국산 임플란트 시장 점령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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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임플란트 시장 점령 이유있네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8.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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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디오·네오바이오텍, 3년 간 매출액 수직 상승…기술력·품질 등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시장서 인정받아

 

국내 임플란트 제조업체들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점령한 가운데, 국산 임플란트가 국내·외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낸 이유가 밝혀져 관심을 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의료기기 품목 시장 리포트-임플란트’를 발표하고, 국내 3대 메이저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의 최근 3년 간 매출 추이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3개 국내 임플란트 제조업체의 매출성장과 관련 자체적인 분석보고도 수록돼 있어 국산 임플란트의 강세이유를 증명하는 신빙성을 뒷받침했다.

해당 자료에서 공개된 국내 3대 메이저 임플란트 제조업체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75%의 매출 수직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국내와 해외시장 컨셉에 맞는 임플란트 품질과 기술력이 매출 상승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서 먼저 공개된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 추이는 2010년 1,138억 8,800만 원에서 2012년 1,514억 434만 원으로 75%의 매출 성장을 나타냈으며, 연도별 특허건 수도 2009년 8개에서 2012년 20개 등 약 2.5배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템의 매출 성장 이유에 대해서는, 서울 본사와 미국과 부산에 제조 시설 구축, 19개의 해외법인과 2개의 국내법인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 도구 등을 개발, 매출 세계 6위, 아시아 시장 1위에 걸맞는 R&D 투자와 고객서비스 및 교육프로그램 등이 뒷받침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오임플란트의 매출 추이도 2010년 511억 9,800만 원에서 2012년 528억 5,900만 원으로 96%의 매출 상승을 나타냈으며, 매출 성장 이유도 부산 본사를 필두로 12개의 국내 영업망과 미국, 멕시코, 대만 등 6개의 해외 영업망을 통해 7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명시됐다.

또한 Dentsply와 M&A를 통한 매출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R&D 투자 확대 등의 전략도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네오바이오텍도 2010년 대비 2012년 약 7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오바이오텍의 매출액은 2010년 281억 원에서 2012년에는 388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매출 성장 이유에 대해서도 서울 본사를 필두로 대구·대전 등 8개 지사와 미국 지사의 영업망을 통해 R&D,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흥원의 관계자는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의 국내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낸 이유는 임플란트 품질 및 기술 발달 등 신뢰도 향상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력이 강화됐기에 가능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중국 등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지사 등을 통해 영업망을 확충, 강화하고 있어 매출 성장 등의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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