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교정치료 콜라보레이션 ‘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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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교정치료 콜라보레이션 ‘대 성황’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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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회, 치주교정 심포지엄 150명 참석 속 성료…교정치료 시 잇몸 붕괴 등 치주 문제 집중 분석

 

교정치료 시 발생되는 잇몸 붕괴 등의 치주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 동문회(회장 이영준 이하 경교회)와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박준봉) 교정학교실(주임교수 김성훈)가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강연회 및 치주교정 심포지엄’이 지난 8일 경희대 청운관 대강당에서 15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열렸다.

‘교정치료 시 고민되는 치주적인 문제’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교정학 임상가와 치주학 임상가들이 연자로 나서 교정치료 시 발생되는 치주적인 문제와 해결방안, 그리고 치주병인론에 대한 강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경희대 치전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의 ‘치주병인론의 최신 지견’ 강연은 전문적인 치주치료를 접해보기 어려운 교정 임상의들에게 다양한 치주질환의 발병원인과 대처방안 등이 제시돼 참가자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신승일 교수는 “치주질환의 발병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염증을 유발시키는 세균들이 치면에 바이오필름을 형성해 병원성 인자들을 방출시켜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데서 시작된다”며 “기본적으로 치아에 부착된 치석과 다른 자극인자를 제거하는 임상기술을 숙지하고 적절히 치료를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강윤구 교수는 ‘교정학 영역에서 치주적 고려사항에 대한 literature review’를 주제로 치조골과 치은 등 치주조직의 재개조를 통해 이뤄지는 교정치료에서 치주조직의 건강유무가 선결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경희대 치전원 박영국 교수는 ‘Surgically-assisted Orthodontics 시 치주과학적 고려’를 연제로 Surgically-assisted Orthodontics 시 교정의사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치아 표면 및 기질 골표면에 발생되는 생리적 변형을 사례를 통해 제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구정치과 김성준 원장은 ‘교정환자의 치주치료’를 주제로 치주질환의 이해를 비롯한 치조골 부족 시 치주처치 유무, 치아동요도 및 치주농양 시 치주적인 처치 등을, 을지병원 치과 고수진 교수는 ‘치주환자의 교정치료’를 연제로 부정교합으로 인해 발생되는 불량한 치주상태를 교정치료로 해결할 수 있다는 외부 인식의 잘못된 점과 교정치료 시 고려해야 할 치주치료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경희대 치전원 박기호 교수는 ‘수술교정 치료 시 치주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과 해결책’을 주제로 술전 교정 시 설측으로 기울어진 하악 전치의 달보상 과정에서 발생되는 치주적인 문제와 augmented corticotomy와 speedy anterior segmental osteotomy를 통한 치주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교회 이영준 회장은 “교정치료 시 간과하기 쉬운 치주적인 문제를 알아보고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며 “교정과 치주의 유기적인 화합을 바탕으로 좋은 예후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참가자들이 이해하고 임상에 적절히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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