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금연운동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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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금연운동 적극 동참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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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모 회장,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 접견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안성모 회장이 지난 3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을 접견하고 금연운동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치협 협회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 금연운동협의회 김일순 회장은 "금연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국가적으로 흡연에 대한 각종 규제가 도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국내에서는 흡연율이 다소 적어지고 있지만, 세계 전체로 볼 때는 개발도상국 등의 담배산업 활성화로 오히려 흡연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건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WHO는 오는 31일로 지정된 '세계 금연의 날'에 올해의 주제를 '담배규제에 대한 보건의료인의 적극 참여'로 정해 금연운동에서 보건의료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의약단체 관계자 다수가 참석하여 금연운동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질 전망이다.

이날 함께 배석한 치협 차혜영 금연위원은 "치계에서 흡연의 폐해를 알릴 수 있는 사진 홍보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안성모 회장도 "앞으로 치계에서 앞장서서 금연운동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003년 WHO에서 제정된 '담배규제를 위한 국제기본협약'(FCTC) 비준안을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조만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이 협약이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발효일로부터 5년 이내에 담배의 광고나 판촉, 후원을 포괄적으로 금지 또는 제한해야 한다.

참고로, 북한은 지난달 27일 기본협약을 비준해 UN에 공식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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