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치과계! 대안은 무엇인가?
상태바
위기의 한국 치과계! 대안은 무엇인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0.2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의료관리학회, 내달 9일 추계심포지움…주치의제·독립된 치과보험제 등 패러다임 변화 속 미래 모색

 

유모치과만 사라지면 문제가 해결될까? 치대정원 줄이면 경쟁이 완화될까? 임플란트 급여화 등 치과 보장성 무한적 확대하면 경영이 안정될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기의 치과계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적 생각들이다.

이제 앞으로 6개월 후면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 갈 새로운 수장을 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제 방식으로 1,200여 명의 회원들의 손으로 선출하게 된다.

현재 여러 인사들이 차기 협회장에 도전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고,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이들이 이번 만큼은 동창회 선거를 탈피해 진정한 정책선거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각 인사들이 대한민국 치과계를 제대로 진단하고 있는지, 장기적이고 거시적 안목을 갖고 치과계 위기 탈출 프로그램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 축구로 치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히든카드를 쥐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이에 본지는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인가’를 주제로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사안들을 진단하는 기획연재를 진행 중이며, 기획의 마지막으로 진단 이후 처방을 내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 왼쪽부터 김용진 원장, 신호성 교수, 전양호 원장
『위기의 한국 치과계! 대안은 무엇인가』를 대주제로 다음달 9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1층 강의실에서 개최되는 추계심포지움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이하 학회) 주최, 건치신문 후원으로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움 1부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의료관리학교실 김명기 교수의 좌장으로 ‘대한민국 치과계 진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본지 전양호 편집국장이 ‘각종 지표를 통해 본 한국 치과계’를 주제로 치과의사 수급, 경제적 지위, 유사영리네트워크와 개원질서 등 한국 치과계 전반을 진단한다.

이어 대한치과보험학회 김용진 기획·편집이사가 ‘비전이 없는 한국 치과보험’을 주제로 낮은 보장성, 낮은 수가 등 최소한의 경영장치로서의 구실을 못하고 있는 치과건강보험을 진단한다.

또한 신호성 학회장이 ‘국민의 치과의료 접근성과 보장성’을 주제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가 적정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여러 해외사례 비교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

‘대안은 시스템·패러다임의 변화다’를 주제로 한 2부 패널토의 시간에는 본지 전민용 대표이사의 좌장으로 4명의 토론자가 각각 분야에서의 대안적 처방전을 내린다.

▲ 왼쪽부터 정세환 교수, 김영삼, 이경록, 윤충상 원장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정세환 교수가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치과주치의제 도입 등 시스템 변화 모색을 통한 대안을, 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 김영삼 대표는 독립적 치과건강보험제도 도입 등 치과건강보험 개선을 통한 대안을 논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GD팀 윤충상 위원은 일선 개원가 임상 패러다임 변화를 통한 대안을, 대한치과개원의협회 이경록 전 대변인은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제도적 보완점을 논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점수 2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비는 3만원(현장등록 4만원)이다.

사전등록은 오늘(2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받으며, 사전등록문의는 대한의료관리학회 사무국(063-850-6915, 안은숙 선생)이나 건치신문사(02-588-6946)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