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후보‧바이스’ 어떤 형태든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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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후보‧바이스’ 어떤 형태든 출마할 것”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11.03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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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내 출마 형식 확정 ‘바이스 기준 누구든 가능’…출마 시 으뜸공약은 단연 ‘직선제 관철’

 

치과계바로세우기비상대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이 후보 혹은 바이스를 통해 어떤 형식으로라도 내년 4월 협회장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훈 위원장은 오늘(2일) ‘범치과인 치협회장 후보 이상훈 추대위원회(위원장 김태인)’ 출범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를 통해 인정받지 못했던 장외 목소리를 장내로 진입시키고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에 참여하고자 한다”면서 “출마한다면 누구나 그렇듯 반드시 당선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기탁금, 선거권 등에서 치과계는 여전히 비민주적인 요건이 많아 사실 상 출마를 보이콧 하고 싶을 지경이었다”면서 “회원 전체의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밀실에서 그들만의 리그로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치과계가 또 구태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개선의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현 집행부에 대해서도 어김없이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집행부가) 아래가 아닌 위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추구하면서 전체 회원을 바라보는 회무를 안했다고 본다”면서 “(당선된다면)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3분의 2를 넘어선 30~40대 젊은 회원, 여성 회원 등 범치과계를 아우른 회무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내 진입 후의 첫 번째 과제로는 단연 ‘직선제’를 손꼽았다. 후보 출마 후 당선된다면, 반드시 2015년 대의원 총회에서 직선제를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이외 공약사항으로 ▲치과의사 인력감축 ▲여성 치과의사의 참여 기회 확대 및 불편사항 개선 ▲보조인력난 해소 ▲온라인 보수교육 시스템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정책적인 공약이야 획기적일 것 없이 대동소이할 것”이라면서도 “타 후보와 차별화된 게 있다면 보수교육 체계 등 비민주적인 요소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목표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바이스 출마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으나, 현재 기준은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에 보다 열린 후보라면 현 김세영 협회장을 포함한 누구에게나 바이스 여부가 열려 있다”면서도 “가장 핵심은 공동내각을 구성한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훈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선거 참여 방식을 확정 짓고, 출마 여부를 공식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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