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등 기업들 건강정책 로비 파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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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등 기업들 건강정책 로비 파해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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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책학회, 내달 9일 호암교수회관서 추계학술대회…‘건강과 기업’ 주제로

 

▲ 김창엽 학회장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회장 김창엽 이하 학회)가 다음달 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건강과 기업’을 대주제로 2013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창엽 학회장은 “담배, 술 같은 생산품은 그것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이윤을 획득하는 기업의 활동 산물임에도 개인이 선택하는 개인의 기호품으로 포장돼 있다”며서 “담배회사의 기밀문서에 대한 연구결과들은 건강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담배회사들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해 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김창엽 회장은 “이와 같은 행태는 단지 담배기업 뿐만 아니라 술을 포함한 다양한 불건강상품 생산기업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업이 건강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접근하고, 기업이 건강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막기 위한 과제들을 도출코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먼저 오전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성규 박사가 '담배회사 내부문건을 분석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발표를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오후에는 개회식 후 2개의 메인세션과 3개의 개별세션, 2개의 Special Interest Group 발표가 지행된다.

'건강, 기업, 이윤추구'를 주제로 한 첫번재 메인세션에서는 울산 의대 조홍준 교수가 '비감염성질환과 불건강상품'을, 이성규 박사가 '담배회사의 전략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제시한다.

'건강과 기업 :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제목으로 한 두번째 메인세션에서는 건강세상네트워크 박용덕 위원, 서울대 백도명 교수, 복지부 이중규 과장, 민주당 조원준 의원, 새누리당 최희주 의원, 울산대 조홍준 교수가 토의를 벌이게 된다.

개별세션으로는 '한국에서의 기업의 건강정책 영향', '건강한 기업 : 규제냐, 협력이냐', '연구자와 기업'을 각각 주제로 8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Special Interest Group 세션에서는 건강세상네트워크 주관으로 '카프병원 사태로 본 소비자 주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주관으로 '제약회사의 공공책임'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다음달 2일까지이며, 등록 문의는 이메일 achp2009@gmail.com이나 전화 02-740-836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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