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 치과의사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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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치료, 치과의사를 믿으세요!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11.1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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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11월부터 TV광고 수정 방영…치과의사가 권하는 올바른 임플란트 치료 컨셉 홍보형태로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의 TV 광고가 바뀐다. 국산 임플란트 브랜드를 알리는 방향에서 올바른 치과 임플란트 치료를 골자로 내용이 변경된다.  

 
오스템은 11월 중순부터 현재 임채무 씨를 모델로 방영하고 있는 TV광고의 내용을, ‘치과의사를 믿고 따르라’는 내용으로 수정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스템의 광고 수정 결정은 국산 임플란트의 대중화를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도 치과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할 소지가 많다는 고객들의 지적을 수렴, 자사 브랜드 부각보다는 올바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선 치과의사의 선택도 중요하다는 내용을 알리는 방향으로 선회키로 한 것. 

실제로 그동안 방영된 오스템 TV 광고는 초창기 임플란트를 알리는 내용과 함께 국산 임플란트가 외국산에 비해 가격과 품질이 낮다는 인식을 깨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치과계에서는 오스템의 TV광고에 대해 임플란트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는 측면도 많이 있지만, 또 한 측에서는 치과의사의 진료선택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올해 5월부터 임채무 씨를 모델로 진행된 광고다.

광고내용을 살펴보면 임채무 씨의 손짓 부분과 오스템인지 꼭 확인하라는 멘트, 그리고 '좋은 치과 못지않게 좋은 임플란트의 선택이 중요합니다'라는 자막이 들어가 있다.

해당 광고를 접한 치과의사들은 “임플란트 치료 시 의료인의 술식능력보다 좋은 임플란트 선택이 중요하다는 오해를 부를 소지가 다분하다. 이는 진료 침해에 해당된다”고 지적하며, 오스템 TV 광고 중단을 촉구하는 공문 등을 오스템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오스템 측에서는 “(오스템 TV 광고 내용이) 전혀 그런 의도로 제작한 것이 아니지만 고객인 치과의사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시정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자사 브랜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치과의사가 좋아하지 않는다면 수정을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해 광고를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은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광고 내용 중 치과의사들이 상당수가 지적한 임채무 씨의 제스쳐를 삭제했으며 '좋은 치과 못지않게 좋은 임플란트의 선택이 중요합니다'라는 자막부분과 임채무 씨의 나레이션인 "선생님 오스템 맞죠? 꼭 물어보세요. 오스템인지 아닌지" 부분도 삭제했다.

또한 오스템은 삭제한 나레이션 부분을 치과의사 선생님을 믿으세요! 좋은 임플란트로 권해주실 테니까요"라는 나레이션으로 대체해 치과의사의 자존심을 세워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변경했다.

오스템의 홍보 담당자는 "이번 TV광고 내용의 수정은 가장 중요한 고객인 치과의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오스템의 기본 방침을 실천한 것이다“며 ”11월 중순경에 방송될 TV 광고는 고객의 정서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향후 광고 제작 시 치과의사가 참여해 광고를 만드는 것도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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