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구강암 1위’ 스리랑카 지원 확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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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구강암 1위’ 스리랑카 지원 확대 다짐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11.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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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구강암연구센터 개소 이어 20일 공동연구 기념식…바텍 등 국내 기업 후원 참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근우 이하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소장 김진)가 지난 4월 스리랑카 Peradeniya University에 구강암연구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지난 20일 오후 2시 치과병원 5층 서병인홀에서 ‘스리랑카·한국 구강암 공동연구 기념식’을 갖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참고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는 구강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스리랑카에 최초의 구강암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연세치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및 연구역량 기반구축을 목표로 스리랑카 천연물을 활용한 암예방물질 탐색에 나설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스리랑카 구강암연구센터가 자생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방침이다.

경과보고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구강종양연구소는 2005년 한국연구재단 지정 중점연구소로 선정됐으며, 2012년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그 해 12월 스리랑카에 유일한 치과대학인 Peradeniya 치과대학에 치의학연구에 기본적인 장비인 deep freezer를 지원한 바 있다.

▲ 김진 소장
Peradeniya 치과대학병원은 이 장비의 지원으로 수술조직 샘플 보관, 연구용 시약 보관 등 암 발생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수반되는 연구에 필요한 기초적인 설비를 갖추게 됐으며, 지난 4월 22일 구강암연구센터를 설립하기에 일렀다.

스리랑카 구강암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기술분야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에서 추진해왔으며, 2012년 deep freezer 지원에 이어 2013년에도 세포배양 시스템 지원 연구인력 양성을 교육하고 있다.

이미 이번 사업에는 국내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후원이 잇따르고 있으며, 올해는 바텍, BMS, 대한한공, 구강종양연구소후원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공동연구 기념식에는 이철 의무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한 스리랑카 Tissa Wijeratne 대사와 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구강종양연구소장인 김진 교수의 경과보고와 양측의 기념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 내빈으로는 Dental CT를 기증한 바텍 오세홍 대표와 연구장비를 기증한 BMS 김용주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연배 회장이 참석했으며, 구강종양연구소후원회(회장 고광성)가 두 대의 구강카메라를 기증했다.

아울러 이튿날인 21일에는 구강종양연구소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구강암 및 전암병소에 대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돼 Peradeniya 치과대학과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초청된 교수들의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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