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 '서울·경희' 양자구도 끝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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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선거 '서울·경희' 양자구도 끝낸다 ”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12.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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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동문 1일 정총서 홍순호 부회장 밀어주기 결의…홍 부회장 “동문 뜻 따라 열심히 뛰겠다” 지지 호소

 

“연세 치대가 40년이 넘도록 협회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했다는 게 안타깝다. 이제 때가 됐다. 경희 치대와 서울 치대의 양자구도에서 벗어나 연세 치대가 치과계 개혁에 나서야 한다”(박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회(회장 정세용 이하 연아동문) 부경돈 동문의 지지발언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연아동문은 지난 1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제4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현 치협 부회장인 홍순호 동문을 협회장 후보로 적극 밀어주기로 결의, 결속을 다졌다.

예정된 총회 일정에는 없었지만,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의 총무이사인 부경돈 동문은 지부 동문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지지 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부경돈 동문은 “더 이상 경희대와 서울대만의 양자구도가 아니다. 때 묻지 않은 연세 치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치과계 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뜻이 있는 홍순호 부회장에게 협회장 출마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게 지부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홍순호 부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 아직 정치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시대의 흐름을 받아 첫 선거인단제가 치러지는 만큼 홍순호 부회장의 출마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홍순호 부회장은 동문회 행사에서 나온 이번 발언이 동창회선거로 비춰질 것을 우려하면서도, ‘동문’이 아닌 ‘치과계’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홍 부회장은 “연세 치대의 한풀이가 아니라 치과계에 정말 필요한 협회장, 모든 회원을 치과의사로서 행복하게 만들어 줄 협회장을 선택해 달라”면서 구체적인 정책 방침을 언급했다.

그 중에서도 홍 부회장은 “현 집행부에서부터 맡아온 인력수급 문제만큼은 끝까지 해내겠다”면서 “회원은 물론, 국민들과도 소통하며 일자리 창출과 임플란트 급여화 등 당면과제를 풀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동문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나 자신을 희생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아울러 이날 총회 진행을 맡은 예의성 의장도 “협회장 선거가 동창회 선거가 돼서는 안되겠지만 동문회에서조차 지지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협회장을 하는 것도 안 될 일”이라며 “홍순호 부회장의 출마를 동문회가 적극적으로 밀어줄 것을 박수로 결의하자”고 말해 지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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