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서 판매되는 잇몸약, 과연 효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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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서 판매되는 잇몸약, 과연 효능은?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1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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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UP’, 지난 4일 방송서 ‘잇몸약’ 효과 없음 방영…“일본에서 판매 중지 된 약품 복제해 판매“ 의혹 제기

 

MBC ‘불만제로UP’은 지난 4일 방송에서 복용하면 이가 튼튼해진다는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잇몸약’의 진실에 대해 방영했다.

친근한 광고를 통해 대중은 잇몸이 아플 때 자연스럽게 잇몸약을 찾고 있다. 잇몸약을 시판하는 제약회사 측도 "잇몸약은 세계 유일의 잇몸 치료제이며, 단독 복용 시 그 효능 또한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만제로UP’의 취재결과, 논문에서 장기 복용하면 잇몸이 튼튼해진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잇몸약은 치료제가 아닌, 보조제에 가깝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불만제로UP' 측이 만난 치과의사들도 "잇몸약은 비타민이 들어있는 영양제"라며 "효과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평했다.

이에 해당 제약회사는 “잇몸약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고, 오랫동안 판매하며 효능을 검증한 약이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제약회사는 “판매되고 있는 유명 제품은 일본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복제한 것이며, 일본에서 의약품으로 판매돼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만제로UP' 측이 확인 결과 해당 의약품 모두 판매가 중단된 상태였다, 이 업체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에서 판매 중지된 약품을 복제해 국내에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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