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구원,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문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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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원,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문제 조명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2.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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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건치신문과 공동 특별강연회 개최…17차 정기총회도

 

▲ 공유정옥 선생
삼성의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치과의료인은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김진범 이하 산구원)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제17차 정기총회에서 (주)건치신문과 공동으로 ‘삼성 반도체 백혈병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 가산동 건치회관 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날 특별강연에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공유정옥 산업보건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삼성 반도체 백혈병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이끄는 데에 큰 역할을 한 '반도체 노동자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활동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참고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일컬어지며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기업 삼성과 백혈병 산재노동자들의 싸움은 국내외적 근무환경 관련 산재 인정 여부로 수년간 뜨거운 감자로 작동해 왔다.

발병 원인을 두고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달라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으며, 잇따른 소송과 항의집회 등으로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사회 이슈로 자리 잡은 상태다.

‘시사in’ 보도에 따르면, 권위 있는 학회로 인정받은 미국공중보건학회가 APHA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6%가 ‘삼성 백혈병은 산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혈병 노동자 보상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5%가 꼭 보상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별강연에서 공유정옥 선생은 그동안의 활동상 소개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통해 치과의료인이 노동자의 구강건강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하는 지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연회 직후에는 산구원 정세환 총무이사의 사회로 17차 정기총회가 열려, 2014년도 사업계획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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