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임플란트 틀니’ 국책임상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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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임플란트 틀니’ 국책임상과제 선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1.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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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치과센터 신상완·이정열 교수팀…향후 2년간 5억원 규모 임상연구 진행

 

▲ 왼쪽부터 신상완, 이정열 교수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치과센터 보철과 및 임플란트클리닉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의 ‘미니-임플란트를 이용한 하악의 임플란트-지지 오버덴처’ 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국책 임상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신상완·이정열 교수팀 지난 2011~2013년 복지부 국책연구로 수행된 ‘임플란트 틀니 비교 임상연구’에 이어 무치악 환자에게 미니-임플란트와 틀니를 연결하는 미니-임플란트 오버덴쳐에 대한 임상연구를 향후 2년간 국책과제로 수행하게 됐다.

이번 과제는 2013년 11월~2015년 10월 3년간이며, 연구비로 5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은 지난 복지부 국책연구 ‘임플란트 틀니 비교임상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으며, 수행했던 과제와 관련된 3편의 SCI(E)급 논문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앞선 연구를 더욱 진일보시켜 기존의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니-임플란트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상완 교수는 “무치악 환자의 틀니의 특성 상 고정력이 약해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하고 오랜시간 착용 시 잇몸뼈의 변형과 손상을 가져온다”면서 “미니-임플란트 틀니는 기존틀니에 비해 환자의 기능 및 사용만족도를 높여 주고 임플란트의 비용적인 부담을 줄인 합리적인 치료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적인 임플란트의 크기는 4mm 전후로 이미 잇몸뼈의 충분한 폭이 요구된다. 때문에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나 체력적으로 쇠약한 노약자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웠다.

 
반면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의 3mm 이하의 미니임플란트를 사용할 경우, 시술이 간단해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 속도도 빨라 고령의 환자도 부담이 적다.

신 교수는 “미니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뼈가 충분치 않거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법이라 널리 이용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는 꾸준한 임상연구와 논문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연구소(institute for Clinical Dental Research; ICDR)는 우리나라 임상치의학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임상연구치과위생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가천대 치위생과와 공동으로 임상연구치위생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신상완·이정열 교수팀은 ‘올바른 틀니 사용’을 주제로 정기적으로 구강 건강강좌를 개최해 노년기 구강의 문제점, 치주병 및 구강건조증, 구취관리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 임플란트 틀니의 보편화에 도움이 되게 하고 또한 임플란트 틀니 임상시험도 활발하게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포함해 기존의 관련 연구결과를 토대로 북미·유럽·아시아 임플란트 틀니 관련 전문가·학자들을 초청해 2002 McGill Consensus, 2009 York Consensus Meeting에 이어 2016 Korea Consensus Symposium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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