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도 의료영리화 ‘대정부 투쟁’ 돌입
상태바
치과계도 의료영리화 ‘대정부 투쟁’ 돌입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1.22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협, 의료영리화 저지 비대위 구성·27일 거리캠페인부터 참여…김세영 협회장 “보건의료 6개 단체와 대정부 투쟁 공조”

 

‘불통’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 추진에 맞서 의료계가 3월 3일 총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치과계도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가 ‘의료영리화 저지 및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 오는 27일 대국민 거리캠페인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6개 보건의료단체와의 대정부 투쟁 공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치협은 지난 21일 저녁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의료영리화 저지 및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치협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비대위를 구성키로 결의했다.

▲ 김세영 비대위원장
비대위 위원장은 김세영 협회장이 직접 맡고 집행부 임원 및 시도지부장들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간사는 김철신 정책이사가 맡기로 했다. 추가 위원 선임은 김세영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또한 또한 투쟁시기 및 방법, 투쟁 수위 등 전체적인 로드맵은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우선 비대위는 오는 27일 저녁 명동에서 보건의약 6개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대국민 공동캠페인’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

비대위 김세영 위원장은 “현재 상황이 녹녹치 않다. 지금 이 사안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1인1개소 의료법보다도 더 중요하고 역대로 가장 심각한 사안이자 국면”이라며 “이 제도가 잘못되면 치과계의 미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햇다.

또한 김세영 위원장은 “사생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우리와 후배치과의사들이 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보건의료 6개 단체와의 정부 투쟁에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