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근 경남지부장도 치기협회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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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근 경남지부장도 치기협회장 도전장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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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공식 출마선언 “시대 뒤쳐진 기공계 행동·실천으로 개혁” 슬로건 12대 공약 발표…선대본부장에 김종환

 

 
“모두들 디지털카메라를 쓰는데 여전히 필름을 사용하는 치과기공계! 행동과 실천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겠다.”

다음달 24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지는 제25대 협회장 선거에 현 경상남도치과기공사회장인 김양근 예스치과기공소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양근 경남지부장은 지난 27일 서울 신도림역 부근 일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대 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으며, ‘행동과 실천으로 변화하는 치과기공계 실현’을 슬로건으로 12대 공약을 발표했다.

진주보건대 치기공과를 1회로 졸업한 김양근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치과기공사신용협동조합 설립을 주도하고, 리얼덴이라는 공동치과기공브랜드를 만들어 국내 기공물의 세계 수출을 추진하는 등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개혁적 사고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역대 치기협 시도지부장으로는 최초로 경남지부장과 시도지부장협의회장을 2번도 아닌 3번이나 역임하고, 경남의료기사연합회장으로도 추대되는 등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양근 후보는 “현 치과기공계의 경영환경은 과다 경쟁으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마저 기공계의 불황에 힘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인틀니 보험이 기공계 수익 증대에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올 7월 임플란트 보험이 시행되면 기공계 경영이 나아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정부의 치과보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치기공계의 파이를 늘리지 않으면 치과기공사의 미래는 없다”면서 “향후 3년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 현실의 문제들을 정책으로 만들고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경남 무료틀니사업 기공수가 문제를 행정적으로 처리, 수가 지불방법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지난 10년간 경남지부를 이끌며 변화시켜 왔다”면서 “비광역권 지방지부 최초로 종합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정부로부터 노무·산업지원을 이끌어 냈다”며 준비된 협회장 후보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울산·경남 치기공업협동조합 2대 이사장을 역임 중인 그는 ▲기공물의 세계 수출 발판 마련 ▲브랜드 제작 및 세계화 추진 ▲협동조합 수익 조합원에게 배분 ▲정부 지원자금으로 연구。개발사업 실현 등의 치적을 내세웠다.

김양근 후보는 3개 분야 12개 공약을 제시했는데, 먼저 ‘업권 보호를 위한 정책’으로는 ▲공정경쟁규약 강화로 저가 기공료 단속 ▲보험틀니 치과기공료 행정고시 ▲치과기공물 해외시장 확대 ▲노무 및 산업지원 ▲국비지원 컨설팅을, ‘세계로 뻗는 치과기공계’로는 ▲협동조합의 운영 ▲공동브랜드 제작 및 수출 ▲해외전시회 지원을 제시했다.

또한 ‘강력한 협회 만들기’를 위해 ▲임플란트 보험 대비한 TF 구성 ▲협회 수익사업 강화 ▲사이버 보수교육 시행 ▲소통의 강화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구태의연한 방법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법으로 치과기공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나서게 됐다”면서 “경남지부와 협동조합을 10년동안 이끌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아직 협회는 한번도 변화를 생각해 보지 못한 것같다. 협회를 시대에 맞게끔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양근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게 된 김종환 전 협회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이 동석했는데, “협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 나가는 데 가장 강력한 의지를 가진 분이고, 치과기공계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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