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원도 없는 치의학회 ‘재정 자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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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원도 없는 치의학회 ‘재정 자립’ 절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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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치의학회장 분과학회 임원 리더쉽 향상 워크샵서 “보수교육·전문의 시험 전담 등 재정적 독립 필요” 강조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 이하 치의학회)가 7일~8일 온양그랜드호텔에서 ‘분과학회 임원 리더쉽 향상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 치의학회 발전방향 및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의학회 임원 및 28개 인준 분과학회 임원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샵에서는 5개의 초청강연과 2개의 심포지움, 분과학회협의회 alc 학술위원회 회의가 진행됐다.

 
첫날인 7일에는 오후 1시 개회식에 이어 4개의 초청강연과 ‘치의학회와 회원학회’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홍순식 사무관이 ‘정부 구강보건정책 방향 및 추진계획’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가 ‘회의 진행법에 대하여’를, 서울자하면치과 정성욱 원장이 ‘치의학분야 신의료기술 등재 경험’을, 치협 이강운 법제이사가 ‘치과의료분쟁과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심포지움에서는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가 ‘분과학회 학술활동 평가’를, 송이정 변호사가 ‘분과학회 회칙 분석과 개선점’을, 치의학회 김종엽 이사가 ‘학술대회 운영과 학회 활성화 사례’를, 김경욱 치의학회장이 ‘치의학회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발표했다.

▲ 김경욱 치의학회장
김경욱 회장은 “치의학회 재정은 분과학회 입회비 및 연회비 치협 지원비 6천6백만원 밖에 안되는데 실제 집행률은 60%에도 못미친다”면서 “소속 정규직원조차 없어, 치협 학술국 직원이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치의학회의 열악한 현실을 설명했다.

‘발전방향’에 대해 김 회장은 “치의학회의 중요성에 대한 치협의 인식을 높이고, 재정적 독립을 이뤄 사무실 및 정규직원부터 확보해야 한다”면서 “복지부, 심평원 등과의 유대관계 확충을 통한 연구용역사업 등의 수주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재정적 독립’을 위한 방안으로 김 회장은 ▲보수교육 전담 ▲전문의 시험 및 관리 전담 ▲연회비 및 입회비 인상을 제시했으며 “재정자립, 별도 법인화를 추진하고 정규직원 고용을 통한 업무의 지속성 및 체계화가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튿날인 8일에는 서울 치대 최상묵 명예교수가 ‘치과의사!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고, ‘치의학계 학술지의 발간과 운영’을 주제로 한 심포지움이 이어졌다.

(주)인포랑 김병국 부장이 ‘학술지 온라인 투고 및 심사 시스템’을, 숙명여대 이춘실 교수가 ‘국제학술지 발행에 필요한 요소’를, 치주과학회 김태일 교수가 ‘PubMed, PMC, SCOPUS 등재 경험’을, 교정학회 성상진 교수가 ‘SCI 등재 경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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