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치기협회장 후보자 ‘정책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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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치기협회장 후보자 ‘정책 2라운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2.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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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서…수도권 대의원들, 각 후보자 날카로운 ‘공약 검증’

 

오는 24일 치러지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25대 협회장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에서 2차 정책대결을 펼쳤다.

치기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일 이하 선관위)는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1층 강의실에서 손영석 협회장과 원로고문단,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의원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합동연설회는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1차 연설회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1부 후보자 정견 발표는 기호 4번 고훈, 1번 김장회, 5번 변태희, 2번 김춘길, 3번 김양근 후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후보자 상호토론과 청중질의는 고려대 김웅철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됐다.

 

‘좀 더 디테일해진’ 후보자 상호토론

후보자 상호토론에서 김장회 후보와 김춘길 후보는 “틀니 기공수가 ‘재협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적절힌 지”와 “틀니 기공수가 분리고시을 위해 파업 등 강경투쟁를 벌였는데, 출구 전략이 있는지”, 김양근과 고훈 후보는 “공정경쟁규약 실행의 구체적 방안이 무엇인지”와 “회원 업권 강화를 위해 기공사 관련 법률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지”를 상호 질의했다.

또한 변태희와 김장회 후보는 “학술대비 등록금 인하 방안”과 “수석부회장 당시 업체 어보트먼트 소극적 대응 이유”를, 김춘길과 김양근 후보는 “정부 지원금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와 “경영자회 재정립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훈과 변태희 후보는 “치과기공진흥산업법안 통과를 위해 어떤 대책을 수립할 것인지”와 “해외 치과기공물 유치의 구체적 방안”을 상호 질의했다.

아울러 김장회와 김양근 후보는 “회무 투명성 확보를 위한 외부감사제 도입이 재정적으로 가능한지”와 “협동조합 활성화 위해 어떠한 방안을 갖고 있는지”를, 김춘길과 고훈 후보는 “공정경쟁규약으로 제재가 가능한지”와 “틀니와 임플란트 재협상이 가능한 것인지”를, 변태희와 김양근 후보는 “상근제를 공약했는데, 구체적 방법dl 있는지”와 “업무범위 일탈행위와 관련 지대주에 대한 입장”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또한 김장회와 고훈 후보는 “정책연구소 독립이라 표현했는데, 재정적으로 가능한지”와 “회무전반 공개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김춘길과 변태희 후보는 “건강보험 시대 기공료 기술행위 고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와 “틀니 급여화 등과 관련 치협과의 관계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틀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밖에도 ▲경영자회 활성화 방안 ▲연말정산시 기공소 세율, 소득율 인하 방안 ▲맞춤지대주 관련 의료기기법상 업무영역 문제 등에 대한 공방이 오고 갔다.

참신한 공약들 ‘현실성 검증’

청중 질의에서 ‘기공실 행정조치 방법’에 대해 김양근 후보가 “치과 내 기공실은 의료 허가만 갖고 있지 제조업 허가가 없다”면서 “때문에 제작을 할 수 없고 조립·수리만 할 수 있다. 제조를 하면 탈세 혐의로 고발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학술대회 분산 개최’에 대해 고훈 후보는 “면허신고제 등으로 참가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현재와 같은 방법은 장소에서부터 회원 편의까지 한계가 있다”면서 “보수교육에 대해 관리감독만 하고 나머지는 시도지부에 내려줘야 한다. 협회는 정책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재정건전성과 공익단체 등록’에 대해 김장회 후보는 “공익단체로 전환하면 안전행정부에서 운영에 대한 연구비, 학술 자선사업 재정, 봉사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해준다”면서 “행안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면 학술대회 잉여금의 절반 이상은 지부로 돌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기공료 제날짜, 제수가 받기 방안’에 대해 변태희 후보는 “시도회를 방문하면, PFM 수가가 천차만별”이라며 “현실적으로 지역별 폭이 너무 큰데, 우선 그 폭을 줄이는데 주력할 계획이고, 제일 수가가 싼 수도권부터 정립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청년인턴사업 지원’과 관련 김양근 후보는 “청년인턴사원제 대상에 기공사가 포함돼 있고, 이미 저희 기공소도 1년에 720만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모든 치과기공소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연설회에서는 ▲공정경쟁규약 위반 시 제재방법 ▲덤핑 수가 기공소 제재 방법 ▲24대 손영석 집행부 평가 등에 대한 후보자 공통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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