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수도병원 치무실 ‘3차 치과병원으로’
상태바
국군수도병원 치무실 ‘3차 치과병원으로’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3.13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의료체계 개선 추진 과제로 선정돼 지난 10일 개편식…전문의 수련기관 지정까지 목표 방침
축배를 들고 있다
김세영 협회장
개원식
현판식

 

국군수도병원 치무실이 3차 치과진료기관인 국군수도치과병원으로 개편됐다.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는 지난 10일 성남시 소재의 국군수도병원 강당에서 개원식을 가지고 군진 치과의료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 10일 국군수도치과병원 개원식
이번 치과병원의 탄생은 ‘2014-2018년 군의료체계 개선 추진 추과 과제’로 선정된 이래 지난 1년 여간 노력해 온 결실로, 장병 구강보건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군진 치과진료는 그저 치과질환 치료만을 담당할 뿐이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고난이도 치과질환 치료 ▲군 특수 치의학 및 예방치의학 연구 ▲군 치과의료시설에 대한 진료 지도 및 자문 등 발전적 제언을 제공하며 군진치과진료에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의무사령부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군 치과병원을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받는 데까지도 노력해 볼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김세영 협회장
이날 초대 치과병원장으로 취임한 이일구 중령은 “국군수도치과병원 개원을 통해 양질의 전문화된 치과진료를 제공해 군 의료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면서 “앞으로 민간치과 병원과도 활발한 임상 교류를 진행해 군 장병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최고의 군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영 협회장도 축사에 나서 “60만 장병의 구강건강을 책임짐으로써 그들을 군에 보낸 국민을 안심시키는 게 곧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을 구현하는 길이다”면서 “오늘 개원을 계기로 군의관 수련의 질적 향상 및 위상 제고에도 군 치과병원이 견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48년 제1 육군병원 치과부로 임무수행을 시작한 국군수도치과병원은 1949년 수도육군병원 치과로 개편된 이후 1971년에 수도통합병원 치과부 및 군중앙치과진료소 수도통합병원 치과부로 통합됐으며, 1984년 국군수도병원 치과부로 개편된 바 있다.

이어 1999년에는 등촌동에서 현재 위치인 성남시로 부대를 이동했으며, 2009년 국군수도병원 치과부에서 치무실로 개편된 후 올해 3차 기관인 국군수도치과병원으로 개편됐다.

 
▲ 개원식을 끝내고 현판식을 거행했다.
 
 
▲ 국군수도병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 관계자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