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재형)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011년 5월 개관 이래 현재까지 많은 발전과 변화를 도모해 명실상부 장애우의 구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애인구강센터는 장애인이 편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만들고 치과 치료에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 경기, 부산, 전북, 충남 등 5개 지역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 진료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장애인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치과병원에 오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시설을 돌며 매월 찾아가는 진료를 펼치고 있다.
이렇듯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재가 장애인 방문치과 진료▲보건소와 연계한 장애인구강 예방 진료사업 전개 ▲지역사회 협력과 연계를 통한 치과응급체계 구축 ▲장애인구강진료 및 보건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구강치료 대응방법을 위한 구강보건 연구사업 등을 수행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증장애인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부터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역 장애인들의 벗이 될 수는 없었다. 진료센터 완공 후 첫 해 566명의 적은 환자를 진료하는 등 그 역할이 미진했다. 좋은 시설과 장애인을 위한 전문치과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진 그리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환자진료 결과를 초래 했던 것은 근본적으로 진료비용 치료비가 문제였다 .
장애인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남대치과병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홍보하고, 장애인들이 정부의 지원 아래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거듭했다.
그 결과로 012년 4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등급에 맞게 감면혜택을 받아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금을 교부했다.
현재 기초수급 장애인은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50% 지원,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30% 지원, 치과영역 경증장애인은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아래 2012년도에는 장애인 진료환자수가 1,834명, 2013년도에는 4,852명의 장애인들이 광주구강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남대치과병원 김재형 병원장은 “많은 장애우들이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우들이 감면혜택을 받아 치과진료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은 더욱 노력해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또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직접 내원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이동구강진료버스를 활용해 광주 전남지역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이동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