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장애인의 ‘든든한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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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장애인의 ‘든든한 벗‘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4.03.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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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 꾸준히 찾아가는 무료진료 봉사 약속…지역장애인구강 지킴이 역할 ‘자처‘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재형)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011년 5월 개관 이래 현재까지 많은 발전과 변화를 도모해 명실상부 장애우의 구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애인구강센터는 장애인이 편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환경을 만들고 치과 치료에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 경기, 부산, 전북, 충남 등 5개 지역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신마취기와 진정마취기를 비롯해 장애인 전용 진료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장애인 이동진료버스를 이용해 치과병원에 오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시설을 돌며 매월 찾아가는 진료를 펼치고 있다.

이렇듯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재가 장애인 방문치과 진료▲보건소와 연계한 장애인구강 예방 진료사업 전개 ▲지역사회 협력과 연계를 통한 치과응급체계 구축 ▲장애인구강진료 및 보건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구강치료 대응방법을 위한 구강보건 연구사업 등을 수행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증장애인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부터 광주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역 장애인들의 벗이 될 수는 없었다. 진료센터 완공 후 첫 해 566명의 적은 환자를 진료하는 등 그 역할이 미진했다. 좋은 시설과 장애인을 위한 전문치과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진 그리고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환자진료 결과를 초래 했던 것은 근본적으로 진료비용 치료비가 문제였다 .

장애인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남대치과병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홍보하고, 장애인들이 정부의 지원 아래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거듭했다.

그 결과로 012년 4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등급에 맞게 감면혜택을 받아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지원금을 교부했다.

현재 기초수급 장애인은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50% 지원,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30% 지원, 치과영역 경증장애인은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아래 2012년도에는 장애인 진료환자수가 1,834명, 2013년도에는 4,852명의 장애인들이 광주구강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남대치과병원 김재형 병원장은 “많은 장애우들이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우들이 감면혜택을 받아 치과진료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은 더욱 노력해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또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직접 내원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이동구강진료버스를 활용해 광주 전남지역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이동 무료진료 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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