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치, 영리화 저지 투쟁 불씨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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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치, 영리화 저지 투쟁 불씨 당겼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3.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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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63차 정기대의원총회서 투쟁 포문…29대 신임회장에 이성규 수석부회장 선출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김기훈 이하 충북치)가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부터 청주라마다호텔에서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시도지부장 및 협회장 선거가 있는 해에 열리는 첫 지부 대의원총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김세영 협회장과 김철수 후보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부 기념식에는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와 건보공단 충북지원 노병철 보험급여부장, 심평원 여학국 대전지원장, 치협 김세영 회장, 경치 전영찬 회장, 충남치 김영만 회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충북치과기공사회 김주범 회장, 충북치과위생사회 홍정희 회장 등이 내외빈으로 참석했다.

▲ 남수현 의장과 김기훈 회장
박성훈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 낭독, 이성규 부회장의 의료영리화 철회 투쟁결의문 낭독, 남수현 의장 개회사, 김기훈 회장 인사, 축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김기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치협은 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6개 보건의료단체들과 함께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이 사안은 전문의제도 보다 더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다. 이 제도가 잘못되면 치과계의 미래는 없고, 후배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저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는 협회장 선거가 선거인단으로 치러지는 만큼 훌륭한 협회장이 선출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아울러 오늘은 향후 충북치를 이끌 회장과 임원들을 선출하는 자리다. 새로 선출될 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치과계의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김세영 회장도 “우리는 이미 불법사무장치과로 의료영리화의 폐해를 직접 실감해 왔다.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으로서 잘못된 영리화 정책에 맞서 의료인의 양심을 지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하다”면서 “모든 단체와 연대를 통해 국민 건강을 볼모로 돈벌이에 나서는 의료상업화 세력에 정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명식 회장의 축사와 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이성규 부회장과 조재현 보험이사가 충북도지사 표창장을, 김상원 원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 표창패를, 황의충·이만규·박형주·김민수 원장이 충북치 회장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사무국 조경용 사무국장과 박선옥 주임이 감사패 받았다.

2부 본회의는 전체 대의원 76명 중 38명 참석, 6명 위임, 44명 성원으로 성립됐으며, ▲2013년도 회무 및 결산, 감사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일반의안 심의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됐다.

일반의안 심의에서 충북치는 치과건강보험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 및 확충의 건을 협회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이성규 후보가 만장일치로 29대 회장에 선출됐다.

▲ 이성규 신임회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이성규 신임회장은 “북부지역의 회원들의 참여를 활성화 시키고, 건강보험청구교육 강화 등 보험급여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의료영리화 저지, 전문의제 등의 문제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협회에 제대로 전달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회장으로는 조재현 청주분회장, 황의충 충주분회장이 당연직으로 선출됐고, 나머지 3명의 부회장은 신임회장에 위임키로 했다.

신임감사에는 임상헌·지정현 회원이, 신임의장에는 민병희, 부의장에는 이영희 회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협회 파견 대의원 선출은 집행부에 위임됐다.

한편, 충북치는 대의원총회 직후 대한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 정기총회를 갖고, 2013년도 회무·결산·감사 보고,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으며, 신임 회장으로 남수현 회장을 재추대했다.

▲ 28대 집행부가 퇴임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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