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경북치와 함께 100평대 새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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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경북치와 함께 100평대 새둥지 튼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3.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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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선출서 민경호 신임회장단 추대…영리병원 투쟁 결의문 낭독 등에 대의원 목소리 높여

 

대구광역시치과의사협회(이하 대구치) 신임회장에 민경호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신임부회장단에는 박세호 공보이사, 김명섭 문화복지이사, 조우성 법제이사가, 총무이사에 김상두 현 재무이사가 임명됐다.

 
대구치는 지난 18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제34차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 대의원 73명 출석으로 성원을 보고했으며, 전년도 회의록 통과 및 감사보고서, 회무보고 및 결산승인, 임원선출, 201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을 진행했다. 

회칙개정안에서는 무임소이사를 삭제하고 홍보이사를 신설하는 집행부 안과 무인소이사만을 삭제하는 중구회 안이 동시 상정됐으나, 홍보이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집행부 안이 통과됐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회관 이전에 관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회관을 매각, 새로운 건물을 구입할 것을 결의했다.

새둥지로 물망에 오른 건물은 대지 100평에 건평 70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규모로 월세 수익금만 1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득세 등 추가되는 비용 10억에 대해서는 대구지부와 경북지부가 6:4의 비율로 재정을 부담키로 했다.

의장선출에서는 홍동대 대의원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가운데, 조무현 신임의장과 옥윤경 신임부의장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 민경호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외 임원선출에서는 민경호 수석부회장이 회장 선거에 단독입후보해 당선됐으며, 당선통지서 전달식이 이어졌다. 당연직 여성부회장은 차후 대구광역시여자치과의사회 총회 이후 임명키로 결의했다.

신임감사단에는 최문철, 도영환, 김해동 회원이 임명됐으며, 이외 대의원과 복지기금위원 11명 구성은 회장단과 의장단에 위임키로 결정됐다.

민경호 신임회장은 "기업형 사무장치과는 건전한 의료질서를 파괴하고 세무행정은 치과의사 전체를 탈세의 온상으로 보며 고질적인 치과보조인력의 부족은 개원환경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위기에 직면한 치과계의 중심에서 회원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장 울린 ‘영리병원 저지 투쟁 목소리’

한편,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송민호 군무이사, 김현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 배용철 경북치전원장, 권호은 경북치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29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철수 후보와 최남섭 후보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대구치는 영리병원 투쟁 결의문 낭독에 나서 영리병원 저지를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할 것을 시사하고, 정부의 의료영리화 관련 정책 일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참석 대의원들도 ‘영리병원 반대’ 문구가 담긴 어깨띠를 두르고 함께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김신우 의장은 개회사에서 "치과계가 의료상업화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회원들과 집행부의 노력으로 1인1개소 법안 통과 등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위기는 우리를 한 발짝 나아가게 해주고, 그 위기를 극복했을 때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호 회장도 인사말에서 "격변의 3년 간 큰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대의원을 포함한 모든 회원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감사하다"면서 "정직한, 변화하는, 실천하는 집행부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좋은 정책은 지키되 쇄신할 부분 과감히 개혁해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최남섭 부회장의 격려사 대독, 대구시 김연찬 경제부시장과 경북치전원 배용철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김상두 재무이사와 백상흠 법제이사, 최정환 후생이사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최영수 회원과 김영배 회원이 대구광역시치과의사상 의료봉사상을, 김두열 동구 회장 외 7명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 민경호 신임회장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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