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한치의학회장 ‘권호근·박준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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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대한치의학회장 ‘권호근·박준우’ 격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3.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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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분과학회장협의회서 선거·임상 vs 기초 예측불허…디지털치의학회 인준 승인 건 상정도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 이하 치의학회) 5대 신임회장 선거에 대한구강보건학회 권호근 전 회장과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박준우 전 회장(이하 가나다 순)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의학회가 지난달 26일 5대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권호근·박준우 2명이 후보등록을 했으며, 다음달 10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분과학회장협의회 회의에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 이번 치의학회 5대 회장 선거는 임상학회와 기초학회간 세 대결이 어떻게 결론나느냐로 판가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호근 후보는 “치의학회는 매우 중요한 단체지만 예산이나 모든 부분에서 독립되지 못한 채 치협 산하단체로, 대내외적인 위상과 영향력이 미미하다”면서 “사단법인화 등을 통해 대내외적 위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으로 선임됐는데, 막상 회의를 가보니 치과는 매우 불리하게 돼 있었다. 새로운 파이 확대에 조직적인 지원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신의료기술, 건강보험 수가 등은 개별 학회에 맡길 것이 아니라 치의학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후보는 대한구강보건학회장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장, 연세치대 학장, 11개 치대학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준우 후보는 “기초도 힘들고, 임상도 임플란트 가격경쟁 등으로 개원가가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치의학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존처럼 기초냐 임상이냐를 나눌 것이 아니라 새로운 치의학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박 후보는 “결국 치의학의 바로 서야 치과계의 미래를 만들 수 있고, 그 중심에는 치의학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보수교육 점수 부여부터 전문의 문제 등 지금까지 무시당하는 경향이 컸다. 치의학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림대 임치원장과 전국임치원협의회장을 역임 중이다.

한편, 치의학회는 10일 분과학회장협의회 회의 직후 열리는 학술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분과학회 인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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