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한치의학회장 박준우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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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대한치의학회장 박준우 교수 선출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4.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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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분과학회협의회 3차 회의서 30표 중 21표 얻어 당선…사단법인화 추진·독립성 확보에 주력

 

 
향후 3년간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이끌 대한치의학회 5대 회장에 박준우 교수가 당선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협의회는 오늘(10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5대 치의학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5대 치의학회장 선거에는 대한구강보건학회장 출신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 출신인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준우 교수 2명이 출마했다.

정견 발표에서 권호근 후보는 “치의학회는 현재 치과계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단체”라며 “그러나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학회의 위상이나 예산이 너무나 열악하다. 치협 산하기관으로 자율성과 독자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권 후보는 공약으로 ▲사단법인화 추진 및 장단기 발전방안 수립 ▲전문의 양성에 대한 주도권 확보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승인 획득 지원방안 마련 ▲국립치의학연구소 설립 추진 ▲분과학회지의 국제학술지화 지원 ▲소통과 섬김의 리더십 통한 학회 단합과 소통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정부 위원 활동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적 위상도 높이고 명실상부하게 미래의 세계치의학계를 선도하는 치의학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왼쪽부터 권호근, 박준우 교수
박준우 후보는 “치과의사들이 국민들에게 이윤이나 남기는 집단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이는 학문의 발전을 이끌어줘야 할 치의학회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치의학회가 치협 산하기관처럼 대접받는 모습을 보면서 치과계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느끼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공약으로 ▲독립과 사단법인화 ▲분과학회가 유치한 국제학술대회 적극 지원 ▲분과학회지의 SCI 등재 적극 지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지원 ▲젊은 치의 기초치의학 전공자 장학기금제도 운용 ▲임상진료지침 예산 확보 및 신의료기술 개발 ▲치의학 발전을 위한 회의체 구성 ▲수련병원 실태조사 및 전공의 정원책정 현실화 ▲분과학회 공동워크샵 정례화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저는 의대에서 서자 취급받는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며 임상치의학대학원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대학원장을 맡고 있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행정력, 소통력, 열정과 패기로 치의학회를 사단법인화 시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표결 결과 기호 2번 박준우 후보가 21표를 얻어 8표를 얻는데 그친 권호근 후보를 꺾고 5대 치의학회장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무효는 1표였다.

한편, 치의학회는 이날 협의회에서 12조 4항에 감사 출마자에 대한 제출서류와 선출방법을 규정토록 회칙을 개정했다.

또한 신임감사로는 이종철, 이종헌 회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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