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 신임회장에 이지나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수석부회장에는 허윤희 부회장이, 감사에는 구경애 회원이 선출됐다.
대여치는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구성을 마쳤다.이지나 신임회장은 “대여치 활동을 하면 할수록 관심과 함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만약 남편이 ‘둘째는 내가 출산할게’라고 말해준다면, 또 치협 대의원의 30%가 여성이라면 대여치는 필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날은 오지 않으며 그래서 대여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이 회장은 “여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나의 일이다”면서 “그 활동만으로 주목을 받는 회장과 달리 아무런 보상 없이 회무에 참여하며 봉사하는 임원들이 있어 대여치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회원 450명 중 참석 65명, 위임 188명으로 성원이 보고된 이날 총회에서는 전차 회의록 보고를 시작으로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서 승인,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대여치는 올해도 학술대회 개최 및 소식지 W dentist 발간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지부 및 각 치과대학과의 유기적 관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남지부와 공직지부를 신설해 전국 17개 지부 체계를 완성하고, 새내기 여치와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내부 결속을 다지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대여치의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을 명확히 구분·명시해야 한다는 복지부의 감사 시정조치에 따라 기본재산 증액에 관한 심의 및 목록 설정에 대한 안건이 상정돼 통과됐다.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 김한술 회장, 심현구 부회장, 대여치 김정림 전 회장, 김은숙 명예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진 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영림 회장은 인사말에서 “처음으로 여성 대의원 8명과 여치 선건인단 20%가 귀중한 표를 행사할 뜻 깊은 날이 다가온다”면서 “일각에서 여성치의의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걱정반기대반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그 우려가 무색토록 당사자는 선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영 협회장도 축사에서 “대여치의 명칭을 여자에서 여성으로 고치는 안과 정관 내 산하기관으로 들여보내는 두 가지 중요한 안이 이번 대의원 총회에 상정된다”면서 “간단한 것 같지만 사단법인이 치협에 들어오면서 특혜가 있지 않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여치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누리는 당당한 권리임을 확인시켜줘야 할 때인 만큼 투표율로 입증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권혜영 강원지부장 ▲김미중 대전지부장 ▲이화순 부산지부장 ▲허윤희 서울지부장 ▲정보미 제주지부장이 감사장을, ▲문윤자 사회종사이사 ▲최국회 사회봉사간사 ▲이상민 공보이사 ▲김영희 대외협력이사 ▲박주희 대외협력이사 ▲심수현 대외협력간사가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