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 29대 협회장 당선자가, 당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과 다가가는 회무로 치과계 통합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해 나섰다.
최남섭 당선자는 “이번 선거가 혼탁하고, 후보자 입장에서 어려운 선거였다”면서 “그 와중에도 기자분들이 언론의 사명을 잊지 않고 파수꾼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한 최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말씀드렸듯, 회원들의 뜻은 하늘의 뜻이라 생각한다. 절대 하는 척 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부회장 3명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능력을 십분 발휘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최 당선자는 “우리 집행부는 출범하자마자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는 투쟁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동안 단단히 마음을 먹고 지난 3개월동안 회원들에게 약속드렸던 의료영리화 저지를 기필코 실현해 내겠다”고 다짐했다.‘승리 원동력’에 대해 최 당선자는 “저희는 공약과 정책개발을 할 때 실천하지 못할 공약은 하지 않을 것이며, 근거를 중심으로 한 공약만 제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절대 불법선거를 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그러한 원칙이 회원들의 마음에 다가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그는 “제가 강성이고, 다혈질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두 후보께서 저의 비위를 계속 건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그 부분을 참아내느라 고통이 컸다. 다행히 잘 참아냈다”고 말했다.
‘의료계와의 공조’에 대해 최 당선인은 “당연히 보건의료단체들과 정부, 범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의협의 의견이 내부적으로 엇갈렸기 때문에 공조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내일부터라도 잘 설득해 치협 주도로 힘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00명의 유권자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소통과 회원앞에 다가가는 회무로 반드시 그분들도 통합의 세력에 동참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