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택기준! 투표자 83% ‘인물·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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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선택기준! 투표자 83% ‘인물·정책’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5.07 17: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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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당일 투표자 설문조사 결과…38% 인터넷·28% 본지서 주요정보 얻어·현행 선거인단제 만족율 ‘29% 불과’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29대 협회장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및 선거인단 981명의 83.4%가 실제 협회장 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후보자의 ‘인물과 정책·공약’을 뽑은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투표자들 중 현행 선거인단제에 만족한 비율은 29%에 불과했으며, 구체적으로 특정일·특정장소 1곳에 모여 투표를 진행하는 것에 가장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협회장 선거 주요 정보를 유권자의 37.7%가 인터넷 치과전문지를 통해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투표자의 28.3%는 선거정보를 얻기 위해 건치신문을 열독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본지가 투표 당일인 지난달 2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투표장 현장에서 투표자 981명 중 무작위로 산출해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데이터이다.

본지는 해당 설문에서 ▲협회장 최종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 ▲협회장 선택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 기전 ▲주요 정보획득 매체 종류 ▲주요 정보 획득 전문지 ▲현행 선거인단제 만족도 ▲현행 선거인단제 개선점 6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최종 협회장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2개 선택)에 대한 질문에 ‘정책과 공약’이 66명(62.2%)으로 가장 많았고, ‘인물 등 면면’이 35명(33%)로 뒤를 이었다. ‘동창회 또는 지인 권유’(12명)나 ‘친분 및 기타관계’(5명), 기타(2명) 등은 전체 합해도 17.9%에 불과했다.

 
‘후보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 기전’을 묻는 두 번째 질문응답 결과, 투표자들은 특정 기전에 치우치기 보단 다양한 루트를 고루 취사·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선거유인물’ 응답자가 27명(25.4%)으로 가장 많았고, ‘후보자 방문·유선 등의 대화’와 ‘치과전문지 보도’가 각 24명(22.6%)로 뒤를 이었으며, ‘동창회 및 지인 권유’는 22명(20.7%)에 그쳤다. 개인적 판단 및 관심이나 문자유세, 그동안의 활동경력 등 기타는 9명이었다.

‘치과전문지 중 주로 어느 매체에서 정보를 얻었는지’를 묻는 세 번째 질문에 인쇄매체가 60명, 인터넷매체가 40명, 문자메시지 등 기타가 6명으로 인터넷매체의 영향력이 인쇄매체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현저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협회장 선거 정보를 얻기 위해 주요하게 접한 전문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06명 중 60명은 2개 전문지를, 44명은 1개 전문지를, 2명은 3개 전문지를 선택했는데, A지가 인터넷매체까지 모함해 78명의 지목을 받아 73.5%의 높은 구독률을 나타냈다.

이어 B지가 30명으로 28.3%, C지가 29명으로 27.3%의 구독률을 나타냈고, D지는 11.3%인 12명이 선거정보를 얻기 위해 구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진 E지(7명)와 F지(5명), G지(5명), H지(0명), 기타(I명) 등은 협회장 선거 정보 전달에 있어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됐다.

한편, 이번 29대 협회장 선출에 적용된 선거인단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단히 만족’은 4명, ‘대체로 만족’은 27명으로 전체의 29.2%만이 만족감을 나타내, ‘대체로 불만’ 18명과 ‘대단히 불만’ 17명 등 전체의 33%를 차지한 ‘불만’보다 더 적은 적으로 나타나 개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보통은 38명으로 35.8%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에 대해 ‘특정일 특정장소 1곳에 모여 투표 진행’이 55명(51.8%)이나 차지했고, ‘선거인단 수가 적다’가 41명(38.6%), ‘회비미납 2회 미만 선거인단명부 기준’이 20명(18.8%)으로 나타났다.

‘선거인단 수가 많다’는 3명에 불과했고, ▲직선제 ▲온라인선거 체제 정비 ▲모바일 전원투표 도입 등 기타 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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