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축적된 힘! 이젠 ‘질적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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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축적된 힘! 이젠 ‘질적 도약’이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5.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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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1만4,285명 또 기록 갱신…사전등록자 참여율 ‘97%’·진화되는 학술·문화프로그램·해외참가자 안정적 증가 등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창립 제89주년 기념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4)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COEX 오디토리움, 컨퍼런스룸(남) 3~4F, Hall C‧D‧E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개원의에 최적화된 학술강연을 다양하고 깊이있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치과계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원의라면 꼭 참여해야 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SIDEX는 올해도 학술대회에 등록한 8,000여 치과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강연으로 꾸며졌다.

연례행사? 계속되는 참가 기록갱신

개막 이튿날인 10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동영상 강의, 라이브 서저리, 엔도 핸즈온은 물론 임상부터 교양까지 총망라한 53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연으로 학술강연장을 찾은 치과인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제11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9일부터 3일간 Hall C와 D 등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전세계 23개국, 303개 업체, 958부스 규모로 지난해 919부스 보다 40부스 가까이 늘어났다.

 
SIDEX 2014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경 등록을 최종 마감한 결과 당초 예상대로 1만4,285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술대회는 8,003명이, 전시회는 6,282명이 등록했다.

특히, 학술대회 현장등록자는 592명 이었으며, 전시회 외국인 참가자는 601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가입회원의 학술대회 현장참가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주최 측 관계자는 “100여 명의 미가입회원이 사전등록을 했으나, 모두 반려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술대회 등록자 중 치과의사는 7,017명, 스텝 및 기공사는 986명으로 집계됐고, 특히,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7,633명 중 7,411명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실제 참여율 97%’라는 기록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선물 한가득! 치과가족 ‘문화의 장’ 거듭

매년 색다른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SIDEX는 올해도 학술대회 등록자들에게 푸짐한 선물꾸러미를 안겼다.

학술대회 등록한 치과의사가 현장을 방문하면 여행용 파우치, 칫솔, 휴대용 구강청정제, 볼페, 메모지 등 선물이 가득 든 가방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사전등록한 치과의사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 5천원권이 추가로 증정됐다.

이 외에도 치과의사 대상으로 전시장 스탬프 투어를 실시, 사전에 지정된 전시장 네 곳에서 도장을 받으면 차량용 핸드폰 충전기(3in 1 Multi Charger&Data Cable)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SIDEX에 빠질 수 없는 경품 추첨은 행사기간 3일 내내 진행됐는데, SIDEX 개막 첫 날인 9일 아이패드 에어, 미러리스 카메라 등이 걸린 학생경품행사에서는 연세대 치위생학과 팽경원 학생이 행운의 대상에 당첨돼 ‘아이패드 에어’를 1등 경품으로 전달받았다.

이튿날인 10일 학술대회 첫 날 치과의사 경품추첨에서는 권민수 회원(베스티안병원 턱교정수술센터)이 1등에 당첨돼 유니트체어를 받았다. 치과의사 경품행사는 11일 오후 6시 폐막식에 또 다시 진행돼, 65인치 곡면 UHD 티비(삼성), 백화점 상품권, 외식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전달됐고, 경품대상은 초월치과 최민철 원장이 받았다.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구‧이하 조직위)는 가정의 달 5월에 열린 SIDEX 2014가 가족과 동반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Kids play Zone’을 운영했다. 키즈존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볼풀, 기차놀이 등으로 구성하고, 인기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코엑스 아트홀 및 인근에서 열리는 ‘동요콘서트 구름빵’, 국민 연극 ‘라이어’ 등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었으며, 어린이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PMC KIDS와 업무협약을 통해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 난타’ 등 인기 공연에 대한 할인 혜택도 제공됐다.

개원가 다양한 입맛 맞춘 학술프로그램

올해 국제종합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개원의들의 임상능력을 강화·보완할 수 있는 최적화되고 다양한 53개의 강연이 준비됐다.

최근 가장 핫한 디지털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고자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했고, 틀니 보험화 시대를 맞이해 총의치와 국소의치 제작을 위한 강의뿐만 아니라, 의치 보험 강의도 함께 마련했다.

 
치과 진료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악관절 장애에 대한 원인과 치료, 장치 제작에 대한 강의와 이갈이 및 코골이 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학술대회 등록자들을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보존, 보철, 교정, 방사선, 치주, 임플란트 등 치과 진료 전반에 관한 다양한 강의도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해외 치과의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학술대회 기간 중 Hall E에서는 영어-일어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올해는 임플란트 시술과 진료실에서 행할 수 있는 미용치과성형 관련 동영상 및 라이브 서저리 강의가 새롭게 준비됐는데, 라이브 서저리는 국내 종합학술대회 사상 SIDEX에서 처음 진행했던 강연으로, 올해 새롭게 단장해 부활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생생한 임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SIDEX 종합학술대회의 스테디셀러인 핸즈온 코스도 올해 그 명성을 이어갔다. 핸즈온은 토요일 1회 일요일 2회 총 3회에 걸쳐 각 회차당 40명의 사전등록자에 한해 진행했다. 실습 참가자들은 다수의 인스트럭터와 함께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치과용 현미경 각 1대와 실습을 위한 각종 기구와 재료를 활용해 집중력있는 강의를 만들었다.

다양한 강연과 더불어 진행된 포스터 전시는 SIDEX 마지막 날인 11일 경연을 통해 우수작을 가렸는데, 포스터 발표 대상은 M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지영민 원장이 수상했다.

임상 및 치의학 강연 프로그램 외에도 교양, 보험적정성평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끌었는데, 교양 강좌로는 스코어 업을 위한 골프 원 포인트 레슨이 진행됐으며, 치과의사 건강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강의도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메이크업, 감성코칭, 여행,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은 진료에 지친 치과의사와 스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아시아 최고 대회’ 기틀 다져

한편, SIDEX 조직위는 행사 첫 날인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해외 치과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SIDEX 국제화에 더욱 주력했다.

9일 중화구강의학회를 시작으로 10일에는 호치민시치과의사회, 싱가포르치과의사회, 타에페이치과의사회, AEEDC 두바이 주최사인 인덱스 홀딩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는 SIDEX를 통한 해외 각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상생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우수한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진출 가능성 등을 타진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SIDEX 조직위는 마지막날인 11일 오후 4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회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조직위 본부장이 참가한 가운데 김재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대회장인 권태호 회장은 “선거가 치열하게 진행돼 준비에 많은 차질이 있었지만, 조직위의 오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무난히 된 것같다”면서 “세울호 참사로 행사 진행에 전반적으로 애로점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권 회장은 “국제적으로 여러 나라와 간담회를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고, 실제 미국, 일본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면서 “SIDEX의 국제화는 향후 나아갈 방향인만큼, 더욱 내실을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호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 메인 주제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준비했는데,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차기 학술대회 주제로 잡겠다고 했다”면서 “전시회 뿐 아니라 학술대회도 이미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구 조직위원장은 “라이브 서저리와 핸즈온은 회원 보수교육 중심으로 가져가고, SIDEX에서는 시대적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채우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전시회 부스도 참가업체가 많아지만, Hall C와 Hall D 가운데 스퀘어 공간을 부스로 전환하는 등 규모를 늘리기 보단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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