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 공조 ‘치과주치의’ 확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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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공조 ‘치과주치의’ 확산 다짐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5.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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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등, 오늘(27일) 조희연 후보와 교내 건강권 관련 정책협약…“당선 후 실무 논의 함께 할 것” 약속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과 6.4 지방선거에 민주진보단일후보로 나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후보가 오늘(27일) 교내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특히 조희연 후보는 학생들의 설탕음료 줄이기 캠페인이 포함된 ‘그린푸드존’과 서울시가 시행 중인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공조할 것을 다짐해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오늘(27일) 서울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정책협약식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범 상임대표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정달현 공동대표가 대표로 참석했으며, 조희연 후보와 함께 ‘서울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정책협약서’에 서약을 마쳤다.

서약에 앞서 김정범 상임대표는 정책협약서에 담긴 10가지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김 대표는 ▲환경오염과 공해가 없는 학교 ▲위해음식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교통사고등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고에 대비해서는 학생 스스로가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주체적 학교 안전 보건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학교 보건교사 및 관련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회통합적 응급의료대비체계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며, 교사뿐만 아니라 교외 전문가들이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학교건강위원회’를 설치, 학교 주위 각종 건강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통합적 계획을 수립해 실천토록 해야 한다고 게 보건연합의 제안이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자살 및 왕따 현상 예방 위한 교육환경 개선 ▲학생 치과주치의 등 구강보건사업 시행 ▲전문계 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의 노동착취 예방 및 건강권 보호가 협약서에 게재됐다.

김 상임대표는 “이 같은 저희 요구를 온전히 받아 실현할 수 있는 교육감은 진보적인 조희연 후보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오늘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면서 조희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 조희연 후보
아울러 건치 정달현 공동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주치의 사업 등의 양적‧질적 확대를 도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 대표는 학교주위의 설탕 섭취 줄이기 운동으로 꼽히는 ‘그린푸드존’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는데,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거버넌스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며 그 질서를 세울 수 있는 교육감은 조희연 후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희연 후보는 “보건연합이 이처럼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요구를 명확히 짚어주고 또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앞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제에서 시도됐던 그린푸드존 정책 등이 특히 반갑다. 해당 의제를 받아들여 추후 실무적인 논의까지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조희연 후보는 “여러 측면에서 진보교육청이 만들어져 서울시와 협력해야 할 의제들이 매우 많다”면서 “문용린 교육청이 많은 정책을 놓고 서울시와 불협화음을 내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진보교육청 시대를 열어야하는 당위성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 김정범 상임대표가 협약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조희연 후보가 정책협약서에 서약을 하고 있다.
▲ 좌측부터 정달현 공동대표, 조희연 후보, 김정범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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