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홍준표’ 진주의료원 놓고 또 독재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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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홍준표’ 진주의료원 놓고 또 독재행정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6.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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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서부청사 전락위기에 시민사회 반발…보건노조, 성명서 “혈세낭비 중단, 재개원 방안 마련” 촉구

 

홍준표가 재임에 성공한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이 서부청사로 변경될 계획이 밝혀지면서 시민사회가 크게 반발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노조)은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홍준표 당선자가 7월 임기 시작 전부터 또다시 독재와 폭정을 예고하고 있다”며 진주의료원의 용도변경 계획을 철회하고 재개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보건노조는 “홍 당선자가 어떤 합리적 논의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이번 결정은 6.4 지방선거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문제가 쟁점화 되면서 공공의료기관으로 재개원 방안이 쏟아졌다” 면서 “이 같은 여론을 무시한 처사이자 ‘독재행정’”이라고 맹비난 했다.

이에 보건노조는 “홍 당선자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임기 시작인 7월 까지 마련해야 한다”며 “이것이 앞으로 4년간 경남도정을 이끌 홍 당선자가 할 일이며, 국민과 국회를 존중하는 도지사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도민갈등과 혈세낭비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보건노조는 “진주의료원은 의료시설로 지어졌기 때문에 이것을 행정실로 용도 변경하는데는 막대한 세금이 든다” 며 “9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진주시보건소는 채 1년도 안돼 이전하는 것은 혈세낭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15년부터 6개월간 70억원을 들여 진주의료원 건물을 서부 청사로 활용, 서부권과 관련 있는 직속기관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여기에 홍 당선자가 진주의료원 건물에 진주시보건소도 함께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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