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 “멈춰라! 의료민영화!”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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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 “멈춰라! 의료민영화!” 시국선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7.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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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미국 쇠고기 수입파동 후 ‘6년 만’…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의료민영화 정책 중단 촉구

 

보건의료인들이 시민단체‧노동계‧세월호 유가족 등과 함께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의료민영화 중단!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시국대회를 갖는다.

지난 2008년 의료민영화 반대,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한미FTA 파동 이후 6년 만이다.

▲ 지난 2008년 보건의료인 시국 선언

보건의료인들은 이번 대회에서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과 함께 세월호 사고 발생 100일째인 24일이 되기 전에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먼저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연대발언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노총 등의 연대발언, 시국선언문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청운동 동사무소에서 정부종합청사까지 침묵 시위 행진을 진행하며, 보건의료인들은 가운을 입고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는 기업의 이윤을 위한 규제 완화와 민영화로 인한 재앙이었다”며 “아이들의 생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가난한 사람들의 의료접근권 마저 파괴하려 한다”고 탄식했다.

또한 그는 “박근혜 정부가 시행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법을 위반하는 행정독재”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행정독재로 진행되는 의료민영화 정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번 시국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보건의료인들은 가운을 각자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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