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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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 돌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7.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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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2일~26일 조합원 6천명 참가…영리자법인 강행 시 ‘특단의 중대 결단’ 시사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집회중인 보건의료노조 ⓒ 출처 보건노조 페이스북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노조)가 오늘(22일)부터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 대책 폐기’ 보건의료노조 2차 총파업‧총력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는 2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2차 총파업에 1차 파업 때보다 많은 6천여 명의 조합원을 참석시켜, 영리자법인 폐기에 대한 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참고로 노조는 지난달 24일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1차 경고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조는 2차 총파업 첫날인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부대사업 목적 자법인 설립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부대사업 범위 확대를 위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폐기 ▲공공의료기관의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을지로3가역을 거쳐 서울시청광장으로 행진 후 민주노총의 동맹파업에 참가했으며, 동맹파업 이후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저녁 7시 30분부터는 ‘돈보다 생명 문화제’를 진행한다.

특히, 노조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하며, 오는 26일까지 여의도 국회, 세종시, 강원도청앞, 서울역 등을 돌며 5일에 걸쳐 총력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에는 필수 유지 인력을 배치했다”며 “총파업 총력투쟁에 돌입하지만 환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왜곡된 보건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이번 파업은 쟁의절차를 거친 합법적이고 정당한 투쟁”이라며 “5일간 이어지는 2차 총파업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행할 경우 특단의 중대 결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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