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료 현실화! 기공사 노동권에서 찾자
상태바
기공료 현실화! 기공사 노동권에서 찾자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7.23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치기, 노동조합 등 치과기공사 처우 현실화 착수…서치와 간담회 갖고 협력·공조 재확인

 

치과기공계는 기공료 현실화를 막는 내부적 장벽으로 치과기공소간 ‘저가 덤핑’ 경쟁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주희중 이하 서치기)가 치과기공사들의 ‘노동권 보장’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각 치과기공소에 소속돼 있는 치과기공사들의 노동권 보장과 처우 현실화를 통해 기공료 덤핑의 여지를 없애겠다는 것.

서치기 최병진 부회장은 “지금은 치과기공소 경영자가 잘 돼야 회원들이 잘 사는 시대가 아니라, 회원들이 잘 살고 최소한의 복지를 누려야 기공계가 바로설 수 있는 시대”라며 “경영자도 비정상적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영해 이익 창출을 해야 기공료도 잘 받을 수 있고, 우리의 업권을 지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서치기는 치과기공사 노동권 및 복지를 위해 노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노동조합이 고용 치과기공사에 대한 노동 착취를 기공료 할인·덤핑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없도록 막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이 밖에 서치기는 치과기공계 현안인 ▲맞춤지대주 ▲임플란트 기공수가 ▲미입회 기공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치기 주희중 회장은 “맞춤지대주는 치과기공사의 고유 업무영역이다. 기공사가 아닌 자가 면허대여 형태로 업체와 연계돼 영업하는 것은 위법이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고 지킬 것”이라며 “또한 임플란트 보험급여 시 복지부 인정 기공료도 모든 회원이 단합해 시행하고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 회장은 “서울회 소속으로 입회된 기공소와 미입회 기공소 분류작업으로 회원이 배가돼 실동회원 약 3천명에 인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좀 더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 돼 내실 있는 회무만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서치기는 지난달 18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이하 서치)와 간담회를 갖고 양 회간 협력과 공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존·공생할 수 있는 관계를 발전시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치과계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각종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서치는 의료기사 면허신고제도 시행을 앞둔 서치기를 위해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고 서치기는 불법기공물 유통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인력과잉에 동감하며 감축과 해외진출 등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