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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기념 추억의 기사] 송필경의 시론2001년 8월 13일 연재
건치신문 | 승인 2014.08.14 11:43

 

   
 

2001년 8월 13일 연재

* 화질 조절이 더 이상 되지 않아 내용을 아래 보시기 편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조선일보, 그 파렴치를 분쇄하자!

조선일보, 파시스트 나팔수! 오늘날 우리 사회 정치문화를 이 지경으로 만든 당신들! 어디 감히 당신들 입에서 언론의 자유가 탄압받고 있다고 파렴치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나! 일제의 하수인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압살자 노릇까지 우리는 당신들의 죄악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민주가 짓밟힐 때 침묵이라도 지켰으면 우리가 이토록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다. 침묵은 커녕 광주 시민을 폭도라고 앞장서 북치고 장구친 자들!

당신들의 근거없는 의심 한마디에 양심적인 사람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가. 성고문 피해자에게 성을 혁명의 도구화한다고 비아냥거렸고, 군사독재에 항거한 젊은이를 어둠의 세력으로 몰아세운 당신들! 최장집 교수에게 색깔을 덧칠한 것은 당신들이 배타와 독선의 화신일 뿐이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게 했다.

독재와 함께 번영한 당신들은 양심적인 시민단체가 성숙해지면서 이 사회의 여론 주도권을 빼앗길까 초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이비 지식인을 앞장세워 필요에 따라 임의로 여론을 조작한다. 적당히 얼버무리다가 시민단체에게는 어쩌면 그렇게 독기를 내뿜나? 나찌스의 괴벨스처럼 재주는 출중한 자, 당신에게 머리 숙이지 않는 이 땅의 진보와 양심은 모두 홍위병으로 보이는가?

우리 사회 제1의 정론지라고 스스로 추켜세우면서 스포츠조선이라는 저급한 황색지를 만들어 대중을 시시한 연예 소식에 탐닉하도록 만든 자들, 당신들에겐 도무지 품위라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여론을 기막히게 조작해서 당신들의 보스는 영원한 밤의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지.

나도 기만적인 국민의 정부가 싫어 이 정권을 타도의 대상으로 생각했다. 당신들이 언론세무조사를 빌미로 떠들면서 생각을 확 바꿨다. 사기를 칭송하고 진실을 악당 취급한 당신들을 확실히 응징할 때까지 이 싫은 정부의 언론개혁을 어쩔 수 없이 돕겠다고.

우리 사회는 이제 둘로 나누어져야 한다. 조선일보를 옹호하는 자와 응징하려는 자로. 사회가 양극화되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왜냐하면 허위와 진실이 더 이상 혼란스럽게 공존해서는 안되고 차라리 대결을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껏 우리 사회를 악행과 넌센스로 뒤덮은 조선의 진면목을 밝히는 진실의 행진에 양심인들은 모두 동참하자. 진실이 허위에게 복종을 해서는 안된다. 그래야만 다음 세대가 자유와 이성을 향유할 수 있다. 고집스럽게 논쟁을 이어가자. 조선일보의 파렴치를 분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는 위대해지거나 파멸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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