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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자전거소녀 와즈다의 유쾌한 반란신이철 원장의 '영화 한줄평'①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와즈다』
신이철 | 승인 2014.08.26 18:09

 

본지는 신이철 원장(e-편한치과)의 『영화 한줄평』 코너를 신규 연재한다.

                                                                                                                  - 편집자주-

('명량'의 열풍이 거세다. 국가주의를 걷어내고 백성과 하나되는 영웅을 그려내는 좋은 뜻으로 만든 작품이라지만 이순신 영화라서 그런지 선뜻 내키질 않는다. 나라를 구한 군인을 자신과 동일시한 독재자 박정희의 이순신 신격화가 아직도 거슬리기 때문이다. 다들 보는 대중영화는 보기 싫기도 하고...)

[와즈다] ★★★★☆ 가장 보수적인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되었다. 율법에 의해 금지된 여성의 자전거타기에 도전하는 작은 소녀 와즈다의 노력이 눈물겹도록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자전거뿐 아니라 자동차도 마음대로 못타고 일부다처의 관습으로 고통받는 사우디 여성의 처절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묘사해 더욱 공감이 간다. 게다가... 영화가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대중영화라고 한다. 촬영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는 하이파 알 만수르감독과 자전거소녀 와즈다 그리고 사우디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신이철  bos@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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