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이광원·이하 전북 치전원)이 지난 24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14 종합학술대회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이석초·이하 동창회)와 아원아카데미 후원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치부 심미치료’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종합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660명과 현장등록 30여 명을 포함 약 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북 치전원은 올해로 30회 1200명의 동문을 배출했는데, 이날 참가자 700명 중 500여 명이 동문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행사는 전북 치대인의 결속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자리였다.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치부 심미치료’를 메인 주제로 서병인 박사의 'Universal Adhesives : Are They here to stay?'를 주제로 한 특강을 비롯 전북 치전원 출신 연자들의 9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파인트리치과 오철 원장의 ‘포괄진료 관점에서 전치부 심미’, 한빛치과 최근배 원장의 ‘전치부의 순측골에 따른 임플란트 치료전략’ 등의 강연이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연세엔젤치과 박선욱 원장의 ‘치과의사의 해외진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은 강연이 끝난 후 별도의 자리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젊은 치의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무려 12개에 달하는 핸즈온 코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는데, 오전에는 ▲엔도 Single file system과 MTA ▲3D Ti-meah를 이용한 전치부 임플란트 즉시 식립과 임시치아 만들기 ▲Cerec CAD/CAM 시스템의 활용 ▲테세라 수복-Prep에서 접착까지 ▲인상채득 ▲스켈링 및 치주치료의 보험청구 핸즈온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엔도-현미경을 이용한 엔도 ▲사랑니 발치&연조직 봉합 테크닉 ▲악관절 환자를 위한 악관절 세정술과 보톡스 주사 ▲전치부 부분 교정 ▲사진 촬영 ▲Shade taking and layering 핸즈온 및 실습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는 성가치과 강건구 원장의 ‘교정용 오링을 이용한 공간폐쇄 후 보철치료’ 등 19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전북 치전원 이광원 원장은 “흔하디 흔한 학술대회가 아닌 차별성을 강조하는, 특히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동창회 및 아원아카데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동창회 이석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4학년 재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이는 단순한 학술대회에서 벗어나 선배와 후배간의 만남을 통해 불법네트워크치과로 유입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돈독한 우애를 다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이 회장은 “모교의 학술대회는 전북 치전원 출신 연자 양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는 학술대회는 매 대회마다 모교 출신 연자발굴을 도모해 왔다. 그 결과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강연의 70% 이상을 모교 출신 연자들로 포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