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명칭 변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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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명칭 변경 승인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9.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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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16일 정기이사회서…소아·청소년치과학회 명칭 변경은 반려·이상호 회장 “납득 힘들어”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의 명칭이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The Korean Academy of Preventive Dentistry and Oral Health)’로 최종 변경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지난 16일 열린 5차 정기이사회에서 학회 명칭 변경의 건을 상정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대한소아치과학회가 대한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 명칭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류시켰다.

치협 박영채 홍보이사는 “구강보건학회의 경우 학회명과 전문의 명칭이 불일치해 여러차례 혼란이 초래된 바 있다”면서 “때문에 전문의 명칭을 학회명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이사는 “소아치과학회의 경우 영문명칭이 기재돼 있지 않고 학회 명칭 사유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아 반려키로 결정했다”면서 “15살로 돼 있는 메디칼과는 달리 청소년의 연령 범위도 명확하지 않고, 전문의 진료영역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아치과학회 이상호 회장은 “치협 학술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분과학회장들이 모여 결정한 사항이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학술위의 권위를 믿고 승인해 주는 것이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제2대구치 맹출이 완료되는 시기인 15세까지로 연령 범위는 학술위 요청공문에 분명히 명시돼 있다. 초등학교 4~5학년을 ‘소아’라 표현하기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느냐”면서 “영문 명칭도 기존에 소아와 청소년을 포괄하는 ‘pediatric’이라는 라틴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변경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여론수렴위원회 위원 구성과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간사 및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치과전문과목별 진료영역 심의위원회 위원 교체, 국제위원회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 추가 임명을 승인했다.

여론수렴위원회 위원장은 기태석 전 대전지부장, 간사는 이성우 총무이사,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간사로는 윤승환 원장이 위촉됐다.

또한 치협은 위원회 사업비를 운영기금 특별회계에서 5억원 차입하는 안건도 승인했으며, 국민일보 및 쿠키뉴스에 보도된 투바디 임플란트 및 치과의사 전문의 보도 관련 대응 결과, 보험위원회가 개최하는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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