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회 롤모델 창출! 중부·호남권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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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회 롤모델 창출! 중부·호남권 뭉쳤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9.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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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 내달 17~19일 대전 DCC…'From Basics To Clinic' 슬로건 40개 학술강연·176개 전시부스 마련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 권역별 학술대회를 겸한 제49회 KDA·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조영진·이하 KCH 2014)가 다음달 17일부터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치협 권역별 종합학술대회는 대전지부(회장 이상훈)와 충남지부(회장 박현수), 충북지부(회장 이성규), 광주지부(회장 박정열), 전북지부(회장 신종연), 전남지부(회장 박진호) 6개 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이번 대회는 대전지부 주관으로 치러진다.

From Basics To Clinic!

‘치과에서 기본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의 ‘From Basics To Clinic’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최초로 금요일부터 3일간, 디지털, 예방치과, 치과건강보험청구 등 치과에서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필요한 40개의 강연 및 핸즈온 코스, 정책포럼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첫날인 17일에는 오후 2시부터 3층 컨퍼런스 홀에서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의 좌장으로 4개의 강연이 펼쳐지는데, 조용범 원장이 ‘New Endodontics with CBCT Technology'를, 김백일 교수가 ’우식위험도 평가에 근거한 한국형 치아우식증 관리 모델‘을 소개한다.

또한 윤홍철 원장이 ‘Easy Communication Detection and Evaluation of Dental disease'를, 박경희 원장이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을 소개한다.

둘째날인 18일에는 DCC 1층 중회의장과 3층 컨퍼런스 홀, 2층 중회의실 6개 강연장에서 ▲치료실의 응급상황-치아손상 ▲국소의치의 구성요소와 적절한 설계 ▲노인환자의 임플란트? 의미와 임상해부학적 접근 ▲임플란트 보철 합병증의 극복 ▲개정의료법, 의료분쟁 해결 사례와 실제 사례 등의 강연과 Mr. Yi Qun의 해외연자 특강, ‘경영환경 개선 및 보험 관련 정책개발’을 주제로 한 정책포럼이 진행된다.

셋째날인 19일에는 2층 그랜드볼룸까지 7개 강연장에서 21개의 강연이 진행되는데, ▲치과건강보험 어떻게 실천·접근·관리할 것인가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 등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임상강연과 ▲중남미 문화여행 ‘음학을 통해 들여다 본 중남미 ▲전통과 혁신 그 너머의 문화재 등의 문화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조영진 조직위원장
또한 이우철 교수와 김현철 교수를 연자로 한 선착순 40명만이 참석할 수 있는 근관치료 핸즈온 코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KCH 2014 조영진 조직위원장은 “치협이 주최하고 지부에서 주관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는 통상 보수교육 점수 6점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다”며 “첫날 열리는 프로그램은 치협에서 준비한 것으로 임상과 치과 경영에 있어 최신 경향을 짚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용적 전시회! 업체들 대박 예감

학술대회와 함께 펼쳐질 기자재 전시회는 작지만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실용적인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총 56개 업체 176개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데, 조영진 조직위원장은 “DCC의 장소적 한계 때문에 기자재전시회 규모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YESDEX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시회 참가 업체로서는 대규모 전시회에 비해 집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KCH 2014 조직위는 무리하게 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부스비를 작년보다 2배 늘리는 대신 집중도를 높이고, 실제 참가자들의 전시장 방문 및 구매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작년 대한치과기공사협회는 세계대회를 DCC에서 진행하며, 전시장을 DCC 옆 5분 거리에 있는 박람회장에서 마련했는데, 학술강연장과 떨어져 있어 참가자들의 접근성이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때문에 조직위는 전시장을 늘려 보다 많은 부스를 확보하기 보다는 복도 등을 활용해 꼭 필요한 부스까지만 접수를 받고, 업체들과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시회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최인 전남지부와 광주지부 등은 회원들의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위가 마련한 2만원 상품권 외에 추가로 자기 지부 참가자에게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8개 지부 회장들은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당시 각 지부별로 회원의 70%가 의무 등록키로 합의했는데, 이를 위해 조직위는 5대의 버스를 지원키로 했으며, 각 지부별로도 별도의 버스를 동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일 현재 KCH 2014 사전등록자는 3,023명으로, 이는 6개 지부 전체 회원의 70%를 넘는 수다. 특히, 전남지부는 358명이 등록을 하는 등 80%가 넘는 등록율을 보였다.

지방 대회 성공적 모델 선보일 것

한편, KCH 2014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대전 시내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대전지부 이상훈 회장은 “대전에서 행사를 치르는 만큼 대전지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거리상으로 가장 불리한 전남지부는 거의 모든 회원이 사전등록을 할 정도로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6개 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 이 회장은 “치협에서 하는 건데 중부권 3개 지부만의 대회는 규모가 너무 작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어 호남권과 연합해 하게 됐다”면서 “올해 초부터 HODEX와 함께 회의를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지금은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따”고 말했다.

충남지부 박현수 회장은 “중부권 전체 인원으로는 치협 학술대회를 충족시킬 수 없고, 지역적으로나 거리적으로 제일 가까운 곳이 호남권”이라며 “백제권이라 하기보다는 서부권의 종합학술대회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지부 이상훈 회장
내년 KCH 2015를 주관할 전남지부 박진호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각 분회를 일일이 돌며 KCH 2014 참가를 독려했다”면서 “광주지부와 마찬가지로 2만원권 상품권을 덤으로 제공하는 등의 특혜로 많은 회원들의 참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인 대전지부 조영진 부회장은 “CDC 단독 개최 시보다 부스비용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부스가 모자라 정도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전시회 집중도가 높고, 전시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제공 등 관람객과 업체 간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점은 집중 홍보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행사 첫날인 17일 KCH 2014 개최를 축하하는 만찬을 겸한 전야제를 열 계획이며, 치과의사 가족을 위한 사이언스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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