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은 덴탈 씨어터가 제17회 정기공연을 준비하며, 본 공연에 앞서 덴탈 씨어터 단원들은 지난 10일 서초구 치과의사회관에 모여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고사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연회 및 고사를 위해 덴탈 씨어터 단원들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권태호 회장, 문화복지 이성근 이사, 공보 이수진 이사, 서치 이민정 부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허유리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해 한마음으로 공연의 성공을 기원했다.
고사에 앞서 서치 권태호 회장은 “덴탈 씨어터가 치과계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으면 한다”며 “치과계 문화복지 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17회 정기공연 작품으로는 ‘일곱집매’가 선정됐으며, ‘일곱집매’는 미군 캠프 부근 기지촌에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의 고단함과 기지촌의 현재 및 비극적 역사의 변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참고로 ‘일곱집매’는 제34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2013 한국연극베스트7에, 2014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분야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이양구 작가의 작품이다.
이에 연출을 맞은 덴탈 씨어터 오종우 원장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내 또래, 나와 동시대를 사는 양공주들의 처절한 삶과 그 끝을 보면서 강한 동질감을 느꼈다”며 “가능한 많은 이들이 봤으면 하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덴탈씨어터 박승구 회장이 제작을, 오종우 원장이 연출을, 허경기 원장이 기획을 맡았으며, 덴탈씨어터 황지영, 허경기, 박해란, 허세미 단원,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에서 양승재씨와 강남 뮤지컬 단원 한상희씨를 또한 캐스팅했다.
본 공연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연동교회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개최되며, 공연 시간은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