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 교수, 파라벤 사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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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덕 교수, 파라벤 사태 공식 사과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10.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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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장기화로 관련 학계 신뢰성 저하 우려해 결정…“자숙기간 갖고 신뢰회복 노력할 것” 다짐

 

파라벤 치약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박용덕 교수가 자신의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속적인 논란은 전문가집단인 치과계에 손실을 끼칠 것이라는 박 교수의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협의체 자문위원장을 맡아온 박용덕 교수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치약 내 파라벤 성분의 유해성이 거론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양치질 후 7~8회 헹궈내는 습관이 파라벤 치약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박 교수는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며 파라벤 성분은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도 언급하면서 화제를 모았으나, 일각에서는 과도한 논란 양산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박 교수는 오늘(16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에 사과드린다’는 제목으로 본지에도 이메일을 보내와 “논란을 증폭시킨 장본인으로서 치과계 내의 종사자와 관련 학계, 관련 제조사에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식약처 의약외품협의체의 자문위원 역할을 포함해 치의학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외부의 사회적 활동을 정리하고, 자숙기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더욱 학문에 집중하고 연구함으로써 잃었던 신뢰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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