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없는 구강검진! 30% 넘기도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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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구강검진! 30% 넘기도 힘드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0.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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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수검률 29%·생애주기별 수검률은 더 낮아…김미희 의원 “구강검진 별도 안내 등 필요”

 

▲ 연도별 일반 구강검진 수검률(2014.8.31일 기준, 단위: 명, %)
2013년 일반 구강검진 수검률이 29%로 10명중 3명만 구강검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은 건강보험가입자들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고 장기적 보험급여비 지출을 줄이고자 시행되고 있는 일반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44-66세) 검사항목에 포함해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수검률 향상을 위해 검진표 및 안내문 발송 작업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2010년 25.80%, 2011년 27.06%, 2012년 28.54%, 2013년 29%로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70%를 상회하는 것을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

그나마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게 위안을 정도다. 문제는 특정 시점 반드시 받아야 하는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수검률은 더 낮다는 데 있다.

2013년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수검률은 40세 28.53%, 66세 23.71%, 전체 26.83%로 구강검진 전체 수검률보다 낮았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수검률 71,7%(2012년 건강검진통계연보)인 것에 비하면 너무나 낮은 수치다.

연령별 특성에 맞춰 전환기 의학적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진단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의 본 취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 연도별 생애전환기 구강검진 수검률(2014.8.31일 기준, 단위: 명, %)
김미희 의원은 “구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이유는 사업장으로 건강검진출장을 갈 때 치과의사 인력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반검진을 받고도 구강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별도의 안내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대상자 본인이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구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건보공단은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해 구강검진에 대해 알리는 작업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일반검진 중 구강검진만 받지 않은 사람에게 별도로 독려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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