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과 경영의 접목’ 개원가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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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과 경영의 접목’ 개원가 관심 고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0.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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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개원의 예방 심포지움 120명 성료…‘치료에서 관리로’ 치과 패러다임 변화 추진 주목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 이하 학회)의 치과진료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관리’로 전환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에 개원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우리 치과계는 임플란트와 같은 수복 및 보철 분야의 진료 수요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국민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감소하는 등 개원환경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치과의사 과다 배출 등 개원환경이 어려움은 치과건강보험 등 새로운 분야로 개원의들의 눈을 돌리고 있는데, 예방치과와 관리, 경영을 접목시키고자 하는 시도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학회의 세부분과학회인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마득상) 산하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윤홍철)가 지난 12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진행한 ‘개원의 예방 심포지움’에는 120명이 넘는 개원의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심포지움은 예방치과 전문진료를 진행해왔던 대학병원 예방치과 교수들과 이제 막 예방치과 진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개원가의 시각 차이를 좁히고 적절한 조화를 이룰 접점을 찾기 위해 최근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인 개원 치과의들과 공동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치료의 시대에서 관리의 시대로'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첫 세션에서 강익제 원장이 예방기반 진료의 개원가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정기춘 원장이 도입 사례 및 채산성을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백일 교수가 예방치과의 임상진료 표준과 국제 동향을, 윤홍철 원장이 지금 개원가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진단 및 치료 술식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병진 교수가 임상 임상 진료과로서의 예방치과를 소개하고, 박창진 원장은 현재 예방치료의 관리에 사용 중인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 마득상 예방치과연구회장과 조영식 학회장
학회 조영식 회장은 “학회의 명칭이 변경된 이후 첫 번째 행사를 가졌는데, 예방과 경영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해보았다”면서 “지금까지는 정책에 전념해 왔는데, 앞으로는 개원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심포지움을 주관한 예방치과학회 미득상 회장은 “대학병원에서 마련한 예방진료 프로토콜을 현장에서 개원의들이 직접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대학과 개원가의 갭을 줄이고, 치과가 아파서 오는 곳이 아니라 평상시 관리하는 곳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심포지움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학회 세부분과학회였언 대한예방치과학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명칭을 예방치과연구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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