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세상, 종합건강검진으로 ‘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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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세상, 종합건강검진으로 ‘한 마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0.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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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인천 부개초서 이주노동자 종합건강검진 실시…400여 명 이주민 환자 진료

 

▲ 이주노동자 종합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대표 고영규 이하 희망세상)이 지난 26일 인천 부평구 소재 부개초등학교에서 이주노동자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해 경인지역 이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폈다.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 400여명이 검진을 받은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 구강검진을 비롯한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소아과, 외과, 한의과 진료가 이뤄졌으며, 혈액검사, 소변검사, 방사선 흉부촬영 검사, 내시경 검사, 자궁암 검사 등을 통해 폭넓은 검진이 진행됐다.

검진을 통해 후속진료가 필요한 이주민에게는 초음파 검사, CT촬영, MRI 검사, 희망세상 치과 검진의 기회가 제공됐으며,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후속연계를 통해 본인부담금 50%를 제외한 나머지 진료비가 지급돼 참가 이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치과 검진 중인 김호섭 원장
▲ 치아 검진 후 설명 중인 정갑천 원장

특히 올해부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조남억 이하 인천건치)에서는 후속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천건치 회원 병원과 연계해 진료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운영 중이다.

이주민 환자들의 편의를 생각해 역세권에 자리한 병원들이 앞장섰으며, 이현중 회원이 운영하는 솔치과(송내역), 김재희 회원의 남부치과(부평역), 최세은 회원의 평화치과(부개역) 세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건치 김영환 치과진료소 소장, 이창호, 최세은, 김호섭, 정갑천 회원이 참여했으며, 정갑천 회원은 “각 진료소 마다 길게 늘어선 환자들을 보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 임시약국. 처방 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의원 진료 모습

이외에도 이날 행사장에서는 처방약 조제를 위한 임시 약국과 물리치료실이 운영됐다.

희망세상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인천건치를 비롯한 12개 단체 및 의료기관이 동참해 270여명의 자원봉사 인원이 투입됐으며,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치과진료 차량 등을 후원했다.

또 행사장 한편에서는 짜짜봉사단이 참가 이주민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한편, 경인지역 이주노동자들의 건강지킴이로 활약 중인 희망세상은 다양한 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치과, 의과, 한의과, 약국, 물리치료과 등으로 진료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료소를 운영 중에 있다.

▲ 치과 검진에 참여한 인천건치 회원과 한서대 치위생과 학생들

▲ 봉사자가 올바른 잇솔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체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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