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가 위한’ 근관치료 학술의 장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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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 위한’ 근관치료 학술의 장 성료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10.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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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추계 학술대회서 ‘접착과 근관치료’ 다뤄…MTA‧보험 등 최신지견 망라

 

접착과 근관치료의 불가분의 관계를 되짚어보고 보존 및 회복을 위한 치과치료의 근본을 일깨우는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조용범 이하 학회)는 지난 26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45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 26일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Adhesion and Endodontics’를 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근관치료를 통한 기능 회복과 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접착, MTA 등 최신지견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가들에게 초점을 맞춘 주제 선정 및 강연 구성으로 회원 31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먼저 오전에는 전남대 치과병원 이빈나 교수가 ‘Diagnosis of pulp vitality’를, 수원초이스치과의원 김평식 원장이 ‘Protaper NEXT file과 MTA를 이용한 근관충전’을, 목포미르치과병원 이동균 원장이 근관용 포스트 : 선택기준의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오후부터는 30명 사전등록으로 진행된 핸즈온 강연과 뉴욕대 치과대학 Asgeir Sigurdsson 이사장의 특강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Asgeir Sigurdsson 이사장은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Clinic Shaping에 조예가 깊은 근관치료의 대가로 전해졌다.

또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 최경규 교수가 ‘근관치료와 상아질 접착’을 주제로 근관치료한 치아의 수복에 있어 Fiber Post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실패 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법을 짚어보고, 레진시멘트의 선택기준과 사용법, 복합레진 코어의 축조방법 등을 증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외에도 목동사람사랑치과 황성연 원장이 ‘치과건강보험 속의 MTA’를, 서울미소치과 라성호 원장이 ‘근관치료로 인해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임상정보 : 해부학적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 좌측부터 정일영 총무이사, 조용범 회장, 김현철 재무이사
평생회원 500명 돌파…“임상에 가까운 학회 될 것”

한편, 학회는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용범 회장, 정일영 총무이사, 김현철 재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조용범 회장은 “총 310여명이 참석해 예상대로 학술대회가 잘 치러졌다”면서 “보존수복과 근관치료가 서로 보완적이며 상생적 개념을 가진 치과의 근본치료임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임상에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치수 질환의 진단에서 시작해 근관 내 기구의 적절한 선택 및 사용법, 상실된 치아를 지지하는 POST를 거쳐 근관치료 후 상아지로가의 접착까지 견지할 수 있는 강연이 준비됐다”면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대한 강연도 마련해 근관치료 임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재무이사도 “모학회인 보존학회가 깊이 있는 연구를 한다면, 근관치료학회는 보다 임상가들을 위한, 임상가들에게 가까운 학술 주제를 갖고 강연을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내년에도 더 현장감 있는 주제를 갖고 백범 김구회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학회는 춘계 학술대회에 대한 참석 수요가 더 많은 추세를 감안해 내년부터 춘계대회를 이틀로 늘리고, 추계대회는 이틀에서 하루로 축소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학회는 지난 2012년 3월 치협의 27번째 정식 분과학회로 인준된 이후 꾸준히 회원을 늘려왔으며, 최근에는 비회원이었던 전공의 다수를 회원으로 흡수하고 평생회원을 100여명 대폭 늘리는 등 학회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현재 학회의 평생회원 수는 총 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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