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로 한 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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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로 한 발 ‘성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1.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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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연 영어‧중국어‧일본어 동시통역…턱관절‧구강 근기능 근육‧수면무호흡증‧턱관절 장애 과목과 협진 강연 등

 

 

▲ 제47회 대한치과교정학회 추계학술대회

교정치료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타 진료 영역과의 협업과 협진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 이하 교정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삼성동 COEX에서 제47회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총 3개의 특강과 3가지 주제의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특히 'Orthodontics Beyond occlusion'이란 주제 하에 진행된 심포지엄은 총 3가지 세션으로 나눠 열렸으며, 수면무호흡증, 구강 근기능, 턱관절 장애 등 타 진료영역의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패널발표와 토론으로 꾸며졌다.

먼저 Marlnd 대학 배응권 교수와 경희대 김수정 교수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교정 치료 기전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허종기 교수와 이영준 원장이 교정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턱관절 장애 예방, 진단 및 교정술식에 대한 임상적 견해를 전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김희진 교수와 Takahashi Osamu  교수가 안면근육의 신경분포와 특징, 구강 근기능 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WFO의 편집장 Dr. Jorge Faber의 특강과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된 140여개의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국제학술대회로 입지 다지기 나서

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인도‧필리핀 등에서 1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외국인 참가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교정학회 대표단의 노력의 결과였다.

교정학회 김태우 회장은 “해외 참여자들을 독려하고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학술대회 등록, 입국, 숙소, 강연 스캐쥴 등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참가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 “예전에는 특정 강연에만 영어 동시통역을 했다면, 이번 대회부터는 모든 강연마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동시통역을 진행해 특히 호응을 얻었다”며 “내년 학술대회에는 더 많은 해외참가자들이 불편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외에도 해외참가자들을 위한 영문 초록집 발간, 영문모바일 홈페이지, 영문 안내판 등을 함께 운영했다.

▲ 업체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중인 해외 참가자들

학회의 한단계 도약을 위해

교정학회는 벌써 내년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학술대회 준비를 마치고, 홍보작업에 착수했다.

김태우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은 해외학술대회에 참가해 차기 학술대회를 홍보할 계획이며, 내년 학술대회 행사에 WFO회장 등을 연자로 섭외해 학술 강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학회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학회사칭 등의 피해를 줄여나가도록 결의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행사 첫날인 지난달 30일에 평의원회를 개최해 11대 평의원 80명을 선출했으며, 평의원 의장으로 연세대학교 백형선 교수가 선정됐다.

▲ 디지털화된 포스터 발표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대한치과교정학회 제47회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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