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D 붐 넘어” 교합 학술의 장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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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D 붐 넘어” 교합 학술의 장 넓혔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11.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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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합학회 추계학술대회 정원 400명 훌쩍 넘겨 600명 등록…TMD‧스프린트‧보톡스 클리닉 등 실전 정보 전달

 

치과계 블루오션으로 대두되고 있는 턱관절치료와 함께 최근 관심이 고조되는 안면미용 환자 치료에 대한 학술의 장이 열렸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김용식 이하 교합학회)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아산병원 연구관 지하 대강당, 소강당에서 ‘임상 실전 교합 총정리 TMD, 스프린트, 보톡스 클리닉 완성’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성료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합 스토리텔링(교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보철수복시 교합 조정 노하우(고정성, 가철성, 임플란트) ▲치주질환 또는 부정교합 환자의 교합 치료 ▲TMD 감별진단과 치료법 ▲보톡스 및 필러 실전 테크닉이 소주제로 선정됐다.

▲ 2일 대한턱관절교합학회 2014 추계학술대회
교합 'A to Z' 임상 총정리 눈길

1일 대강당에서는 먼저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보철과 안승근 교수가 ‘고정성 수복물의 교합조정’을 주제로 교합조정에 대한 임상 기준을 제시했으며,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박은진 교수가 최신 장비를 이용해 임플란트 실패 환자군과 일반 환자군의 교합 분석 결과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치과보철학교실 박찬진 교수는 ‘진료실 재부착’을 통한 교합관계 확립에 대해 설명했으며,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 박영범 부교수는 임플란트 시술 시 교합 원칙 및 실제 임상 노하우를 짚었다.

이어 ‘치주질환 또는 부정교합 환자의 교합치료’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치주과 김정혜 교수가 지주보철환자의 지대치 선택과 스프린팅의 선정기준 등에 관한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며,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치과전문병원 교정과 정주령 선생이 성인의 수직고정ㅇ르 재설정하는 진단 기준과 이를 응용한 다양한 심미교정 치료의 결과를 알아보고 심미성 증진을 위한 포괄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북대병원 치주과 이재목 교수는 교합성외상에 의한 조직반응과 초기치료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 이양진 교수는 임플란트 Food Impaction과 교합 시 임상가의 선택에 대해 짚었다.

이외에도 ▲역사속의 교합과 진실 ▲교합기의 현재와 미래 ▲자연치 교합조정의 필요성과 주의사항 ▲디지털 교합분석의 허와 실 ▲교합을 위한 구강스캐너의 사용 노하우 ▲더블스캔을 통한 교합 완성 ▲지르코니아는 교합의 미래인가 ▲CEREC 보철물의 교합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소강당에서 이어졌다.

▲ 대강당 '치주질환 또는 부정교합 환자의 교합치료' 세션
TMD‧보톡스‧필러 조명…학술 파이 확대 도모

2일 오전에는 치과의사&치과위생사 세션과 치과의사&치과기공사 세션이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연세 구강내과치과 김지현 원장은 ‘심평원 보험청구를 위한 TMD 차팅 실습’을 주제로 턱관절 장애 감별진단을 위한 원리를 소개하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했으며, 수원과학대 치위생과 최영윤 교수는 ‘보험 되는 TMD 물리치료’에 대해 소개했다. 또 메디덴트치과 진상배 원장이 ‘턱관절장애와 건강보험’을 주제로 안전한 건강보험 청구팁을 전달했으며, 뉴욕수치과 박은진 치과위생사가 ‘치과미용시술을 위한 환자 상담 노하우’를 전했다.

오후부터는 연세대 치과대학 치과교정과 이기준 교수가 ‘교정치료시 보톨리눔 톡신의 사용증례’를 발표하는 등 치과임상에서 보톨리눔 독소의 적용에 대한 강연이 잇따랐으며, 필러 실전 임상 테크닉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의과학연구처 김희진 부처장과 뉴욕수치과 박만규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아울러 치과의사&치과기공사를 위한 세션에서는 ▲캐드캠과 교합 ▲스프린트 총정리 ▲전악수복 시 스프린트와 고딕아치 트레이서를 이용한 치료위 선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으며, 물리치료 장비 시연 및 보툴리놈 독수 주사를 시연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 소강당 '교합의 미래' 세션
TMD 차트 제작‧배포…전자차트 업로드 계획

한편, 학술대회 첫 날에는 김용식 회장, 이상선 차기회장, 안창영 고문, 이석형‧오상천 상임부회장, 박경일‧김종진 부회장, 이규복 학술이사, 권태훈 공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교합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목표 정원인 400명을 훌쩍 넘어선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합에 관한 임상 총정리는 물론, 턱관절환자의 물리치료와 보험진료, 보톡스 필러 등이 두루 다뤄져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식 회장은 “학술대회 기간 동안 풍부한 임상경험 및 연구자료를 가진 연자들과 부정교합 치료방법, 디지털교합수복방법 및 스프린트 임상술식을 정리했다”며 “점차 어려워지는 치과현실에서 턱관절진료와 미용치료라는 보다 확대된 분야를 공부하고 지식을 넓히는 기회가 됐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교합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진료 영역의 확장을 위해 개원가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TMD차트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심평원의 심사기준에 맞춰 차트를 제작했는데 조만간 전자차트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차후 여러 버전을 제작해 개원가에 배포할 것”이라며 “차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내일 오전에는 차트작성에 대한 강연도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합학회는 미국교합학회(American Equilibration Society 이하 AES) 회장 임명자로 내정된 박경일 부회장을 통해 추후 국제학회와의 교류를 다지고, 연자개발 및 학술 전파에도 앞장 설 방침이다.

▲ 교합학회 기자간담회
▲ 기념촬영
▲ 교합학회 초청 기념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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