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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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연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1.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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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투표에 93.7% 찬성으로 압도적 지지…중앙 지도부 선출 및 8개 지역본부장 동시 선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 7대 지도부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유지현 위원장‧최권종 수석부위원장‧한미정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 당선자들의 임기는 2015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지난 25일~27일 전조합원 직접투표로 치러진 보건의료노조 7대 지도부 선거에서 ‘현장에서 길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독출마한 유 후보는 전체 조합원 4만1,056명 중 2만8,698명 투표(투표율 69.9%)에 찬성 2만6,896명(찬성률 93.7%, 반대 1,589명, 무효 228명으로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아래 당선됐다.

7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지현 당선자는 “산별노조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2주일간 전국의 현장을 직접 순회하며 만난 조합원과 간부들의 기대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의료기관 가짜 정상화 폐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싸워왔지만, 앞으로 3년간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4만 5천,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산별노조의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가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현-최권종-한미정 당선자는 ▲보건의료인력지원 특별법 제정 ▲현장간부 양성 ▲산별중앙교섭 정상화 ▲의료민영화 저지 ▲가짜정상화와 수익성 주심의 의료기관 기능재편 저지 ▲공공병원 발전전략 추진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적극 대응 ▲보건의료정책 연구소 설립 준비 등 3대 공약을 비롯해 현장 순회와 유세를 통해 제안받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및 정책 수립을 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 7대 지도부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지역본부장 선거에서 ▲정복영 강원지역본부장 후보(65.5% 투표, 89.1% 찬성) ▲전종덕 광전지역본부장 후보(74.5% 투표, 94.9% 찬성)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66.0% 투표, 94.4% 찬성) ▲김성남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후보(81.7% 투표, 56.5% 찬성)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 후보(65.3% 투표, 91.6% 찬성)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 후보(67.7% 투표, 9.39% 찬성) ▲이준용 인천지역본부장 후보(87.8% 투표, 55.7% 찬성) ▲박정원 전북지역본부장 후보(58.9% 투표, 76.7% 찬성)가 당선됐다.

노조는 부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은 2015년 1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간접선거로 마무리됨에 따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당면한 ▲미타결 지부 현장교섭 마무리 투쟁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폐기 투쟁과 보건의료노조 2015년~2017년 사업 및 투쟁 계획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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