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베이커리‧‘꿈꾸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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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베이커리‧‘꿈꾸는’ 음악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2.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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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건치‧나눔과 함께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꿈 베이커리’사업 홍보 위한 음악회 개최

▲ 백남석 쉐프와 함께 하는 꿈 베이커리 음악회
 

아이들에게 ‘꿈’을 나누어 주는 ‘꿈 베이커리’가 사업 홍보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인천 부평동 까페 모차르트에서 열린 ‘백남석 쉐프와 함께 하는 음악회’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조남억 이하 인천건치)를 비롯한 나눔과 함께, 건강과 나눔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 회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꿈 베이커리’ 사업은 인천건치 회원들이 치과에서 환자가 남기고간 폐금을 어떻게 지역사회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현재 나눔과 함께 이사장인 이창호‧김호섭 원장이 주측이 돼 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 거기에 인천시치과의사회, 동문회가 합세해 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

이후 사용처를 고민하던 중 인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방식의 하나로 ‘꿈 베이커리’ 사업을 기획하게 됐고, 여기에 인천 출신 백남석 쉐프와 인천일보가 합류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꿈 베이커리’는 빵을 구워 ‘꿈’을 키우고, ‘꿈’나무는 자라서 세상을 바‘꿈’ 이란 의미로 이름 지었으며, 꿈 베이커리 사업의 의미와 가치, 비전을 포괄한다.

▲ 나눔과 함께 김호섭 이사장의 공연

나눔과 함께 김호섭 이사장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좋은’ 빵, ‘건강한’ 빵을 주기 위한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백남석 쉐프를 비롯한 운영진은 새벽부터 빵 공장을 견학하는 등 많은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빵 체험학습장을 만들어 어린이와 가족들의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며, 어린이집‧초중고등학교에 제빵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형태로 수익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취약 청소년의 직업 교육과 꿈베이커리의 안정적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빵 박물관을 포함한 교육기관을 만들어 주민친화적 시설이 되도록하며, 공공기관‧대학 등 모든 사회의 자원들과 연계한 사업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지역 모든 지역아동센터 4,6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빵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나눔과 함께 김호섭 이사장이 토스티 작곡의 ‘세레나데’, 장폴 제지드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임영록 교수가 작사‧작곡한 ‘월산’을 열창했으며, 예원콩쿨 바이올린부문 전체 대상, 제9회 아랍에미레이트 국제평화뮤직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린 영재 박원빈양의 ‘차르다시’ 연주가 이어져 관객들의 성원을 받았다.

▲ 박원빈 학생

▲ 이주찬 학생

또, 영아티스트 콩쿨 대상을 수상한 이주찬군이 뮤지카의 ‘프로이비타’, ‘어느 10월의 멋진날’, ‘내 마음 느끼지 않네’를 노래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한국 품바공연 최다공연 기네스기록 보유자인 김승덕 고수의 ‘품바타령’ 공연으로 음악회에 흥을 더했다.

아울러 이날 음악회에서는 꿈 베이커리 준비위원회에서 만든 동영상을 이형우 학생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 랩에 맞춰 꿈 베이커리의 숨은 공로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 김승덕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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