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지원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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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지원사업 시행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2.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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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테스트 의료기관에 비용 지원…복지부, 내달 23일까지 지원대상 공모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경쟁력 취약 등으로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산 의료기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인 의료기관이 직접 제품성능을 평가함으로써 국산제품의 품질경쟁력 및 신뢰도 향상을 유도하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지난 23일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5년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의 대상을 내달 23일까지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의료기관)과 참여기업(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원대상이며, 참여기업의 의료기기 신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요한 소요 비용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기간 동안 주관기관은 테스트 제품을 평가하고, 참여기업은 주관기관의 제품사용 의견을 토대로 해당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테스트가 종료되면 정부는 테스트 성공결과 공개 등을 통해 국산 신제품의 홍보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테스트 결과를 영업 및 마케팅에 활용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12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지난 2년 동안 총 17개 의료기관이 23개 제품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2014년의 경우 총 11개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현재 최종 결과를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테스트에 참여한 제품은 총 32개로, 치과의료기기 중 참여한 제품은 세신정밀이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테스트한 '치과용임플란트 시술용기구'와 케어텍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테스트한 '구강용카메라', 세양이 경북대병원에서 테스트한 '치과임플란트 시술용엔진, 핸드피스' 4개 제품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테스트 과정에서 총 11건의 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으며, 성능 개선 및 마케팅·홍보 지원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의 시장 진입 및 매출액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2015년부터 참여기업이 납부해야 할 기업부담금을 기존 정부 지원금의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낮추어 영세한 의료기기기업의 참여 부담을 완화했으며, 지원대상 선정 시 보건신기술(NET) 인증기업에 대한 가점을 부여해 우수기술 적용을 촉진토록 했다.

복지부 문경덕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도 향상과 병원 의료진의 국산 신제품 사용기회 확대에 따른 국내기업의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국내 유수병원 테스트 결과의 활용으로 기업의 마케팅 능력이 배양되는 등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역량도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의료기기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고, 사업신청서 등을 다음달 23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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