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치대병원 ‘비급여 진료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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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치대병원 ‘비급여 진료비’ 공개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2.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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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오늘(30일)부터 홈페이지·모바일앱 공개대상 모든 종합병원까지 확대…공개항목도 광중합형 복합레진 등 32개로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이하 심평원)은 12월 30일부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및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를 추가로 공개한다.

그간 공개 대상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3기관과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 110기관이었으나, 올해부터는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 172기관,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 11기관으로 확대해 총 공개기관 수는 336기관이 됐다.

아울러 비급여 진료비 공개 항목은 ▲상복부 초음파검사료 ▲위수면내시경검사료(환자관리행위료) ▲충치치료료(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 등 5항목을 추가해 총 32항목에 달한다. 참고로, 상급병실료차액 4~5인실, 캡슐내시경검사, PET진단료(몸통, 뇌, 심근) 등 10항목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공개항목에서 제외된다.

▲ 비급여 진료비 공개항목(32항목)
심평원 관게자는 “비급여 진료비는 항목별, 지역별, 규모별로 비교해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공개한다”면서 “이는 병원마다 지가(地價) 차이, 시설 차이, 장비 수준, 의료진 수준, 시술 부위, 시술 소요시간, 환자 중증도 및 사용 치료재료 종류 등이 반영되지 않은 금액으로 해당병원에서 고지하고 있는 순수한 비급여 비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항목별 최저 비용과 최고 비용의 편차는 의료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의료기관 규모가 클수록 비용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예로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최고 55만5천원(KA병원 32만원~55만5천원),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최고 35만원(SB병원 9만원~35만원),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은 최고 20만원(GI병원(4만원 ~20만원) 외 4기관)으로 확인됐다. 이 비용은 치아 당 충치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은 비용이다.

▲ 의료기관 규모별 최고가(단위: 원)
심평원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통해 의료기관 간 자율적 경쟁을 유도해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 차이를 줄이는 한편, 국민의 병원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대해 국민 대상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급여 진료비를 포함한 ‘상병․수술별 총진료비 공개’에 대해 94.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따.

심평원은 향후 국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공개 의료기관 및 국민 관심대상의 비급여 항목 확대는 물론, 상병·수술별 총진료비(비급여 진료비 포함) 정보도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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