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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원, 노동‧건강의 가치 회복 원년 선포제7기 신임 이사장에 이흥수 교수 선출…“노동과 건강의 가치 회복위해 노동계와 연대‧사업적 역량 강화에 힘쓸 것”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1.12 16:34

 

   
▲ 제18회 사단법인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정기총회

(사)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김진범 이하 산구원)이 지난 10일 오후 4시부터 가산동 건치 강당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7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184명 중 참석 12명, 84명 위임 96명의 성원으로 진행됐으며, 정세환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았다. 총회에 앞서 제6기 이사회가 열렸으며, 이사회에서는 제7기 임원진 추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7기 산구원의 이사장으로는 출석 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이흥수 교수가 추대됐다.

   
▲ 원광대치대 이흥수 교수
참고로 이흥수 교수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박성표, 정달현 이하 건치) 전 공동대표, 산구원 총무이사, 기획이사를 역임했다.

이흥수 교수는 “노동의 가치, 건강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폄하‧훼손됐으며, 이 가치를 원상태로 되돌려야 하는 시점의 엄중함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새 출발하는 산구원의 2015년은 노동과 건강의 가치를 회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 교수는 ‘노동과 건강의 가치 회복의 원년’을 위해 4가지 사업기조에 대해 밝혔다.

먼저 “노동과 건강의 가치의 소중함을 우리 사회가 인식할 수 있도록, 산구원은 사회구성원들과 공유될 수 있는 의제를 발굴 할 것”이라며 “두 번째는 산구원의 동지이자 대상인 노동자들과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계와 연대 강화 등을 위해서는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다. 세 번째로 회원을 비롯하여 산구원에 많은 관심을 가진 분들이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사업적 공간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물리적 공간이 아닌, 홈페이지‧SNS‧웹자보 등 다양한 형태의 의사소통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산구원이 학술적 성격이 강해, 사실 사업적 역량을 키우는데 소홀했다”며 “우리가 가진 전문성이 비빔밥처럼 실제 사업과 잘 버무려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감사에는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교수가, 총무이사에는 건치 인천지부 박상태 회원이 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추대됐다.

아울러 ▲학술이사에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정세환 교수 ▲기획이사에는 건치 문세기  집행위원장 ▲섭외이사에는 건치 신순희 회원 ▲사업이사에는 충청대학교 치위생과 김경미 교수 ▲편집이사에는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병진 교수 ▲홍보이사에는 신성대학교 치위생과 최부근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 낭독, 김진범 이사장 인사, 건치 박성표 공동대표의 축사, 김광수 감사의 감사보고, 2014년도 회무 및 결산 보고,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이어졌다.

산구원은 2015년에는 ▲조직정비 사업으로 예산확보경로 다변화, 효율적 예산집행 ▲총회, 이사회 등 모임의 정례화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사업 ▲취약한 노동자대상의 무료구강검진 및 관리사업 수행단체 현황 파악 ▲노동자 구강검진 및 관리 매뉴얼 개발 ▲국민건강영양조사, 한국의료패널조사 등의 국가수준 자료 활용, 노동자 구강건강실태 분석 연구 ▲출장검진 문제점 중심의 관련 현황 및 제도 개선방안 도출 ▲2020 한국산업구강보건목표 개발 ▲산업구강보건학술지 정기 발간 ▲홈페이지 활성화 및 외부홍보 강화사업 ▲일본산업위생학회 중 산업 구강보건치과의사 모임과 교류 추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광수 이사의 제안으로 구강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맞서 노동자들과 연대해 적극 방어할 것을 결의했다.

   
▲(왼쪽부터) 건치 박성표 공동대표, 산구원 김광수 감사,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임상혁 소장이 ‘노동자 건강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임상혁 소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건강권 실태와 그에 따른 원청의 책임성 강화, 기업살인법 제정, 사업주의 의무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소위 ‘갑질’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비정규직 서비스 노동자의 현황에 대해 짚었다.

또 최근 불산 누출 사건의 원인을 이윤추구를 위한 외주화, 비정규직 고용, 교체주기를 무시한 설비관리, 관리직의 무책임 등에서 찾고 이를 비판했으며,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과 같은 시민단체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 제18회 사단법인 한국산업구강보건원 정기총회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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