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틀니, '복지정책'으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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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 '복지정책'으로 해결해야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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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회 하계 학술대회서 조영식 교수 해법 제시

▲ 남서울대 치위생과 조영식 교수
"노인틀니 문제는 건강보험이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에서 재원을 조달하고, 구강정책과 노인틀니 사업을 확대하는 복지정책으로 해결해야 한다."

남서울대 치위생과 조영식 교수가 지난 17일 연세 치대 서병인홀에서 열린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장기완) 하계 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이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논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조 교수는 "보험급여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왜곡돼 이TSms 현행 치과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건강보험 제도를 통해 무리하게 노인틀니 필요를 해결하기 보다는 사회 복지 차원의 접근방식이 더 유효하다"고 밝혔다.

또한 조 교수는 ▲치과건강보험의 우선순위 확립 ▲치석제거의 급여범위 원상복구 ▲예방치과 급여 우선 실시를 강조했으며, "사회복지 학계와 치과계 학자, 치협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건강증진기금에서 재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을 제안키도 했다.

구강보건학회는 최근 치계 최대 이슈로 부각된 '노인틀니 보험급여화' 문제를 이번 학술대회 중심 주제로 선정해, 조영식 교수와 강릉 치대 정세환 교수의 강연과 지정토론 등을 거쳐 학회의 입장을 정리했다.

강릉 치대 박덕영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 의대 김영수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노인틀니 외에도 다양한 현안들을 학회 차원에서 '의제화' 할 필요가 있으며, 이미 사회적으로 의제화된 노인틀니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작업을 통해 치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밖에도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에 대해 학회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찬성'으로 할 것인가의 여부를 놓고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1부에서는 서울 치대 예방치학교실 이정옥 연구위원의 '서울시 서대문구민의 수불 의식에 관한 조사연구' 등 5편의 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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